[오늘의 주역] ‘대이변의 주역’ SK 송창용, 본인의 활약에 대한 평가는?

박종호 2024. 1. 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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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점 만점에 80점이다. 기회가 났는데 머뭇거리다가 터프샷을 쐈다"서울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원주 DB를 만나 76-68로 승리했다.

본인의 활약을 어떻게 평가할까? 이를 묻자 "100점 만점에 70~80점이다. 기회가 났는데 머뭇거리다가 터프샷을 쐈다. 그것이 조금은 아쉬웠다. 스스로에겐 엄격한 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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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점 만점에 80점이다. 기회가 났는데 머뭇거리다가 터프샷을 쐈다”

서울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원주 DB를 만나 76-68로 승리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리그 1위 DB에 승리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송창용(193cm, F)은 이번 시즌 주로 벤치에서 나왔다. 그러나 안영준(195cm, F)과 허일영(196cm, F)이 동시에 부상을 당하며 주전으로 나서게 됐다.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였다. 송창용은 이러한 기회를 완벽하게 살렸다. 수비에서 상대의 높이를 제어했다. 특히 강상재(200cm, F)과 메치업에서 쉽게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미스 매치 상황도 버텨냈다.

수비만 잘한 것이 아니었다. 귀중한 외곽 득점을 본인 손으로 올렸다. 시도한 4개의 3점슛 중 3개가 림을 갈랐다. 특히 쿼터 시작 3분 49초 전 넣은 3점슛은 상대 흐름을 끊기 충분했다. 최종 성적은 13점 1리바운드.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은 곳에서 헌신한 송창용이다.

경기 후 만난 송창용은 “1위 팀을 잡은 것에 대해서 매우 기쁘다. 주축 멤버가 빠졌지만, 남아있는 선수들이 단합해서 승리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송창용은 이날 경기에서 30분 이상을 뛰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서는 “어제부터 ‘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웃음) 그래도 막상 뛰니깐 됐던 것 같다. 우리 팀의 전술이 워니로부터 파생되는 것이 많다. 그래서 나오면 생각 없이 던졌다. 그런 것들이 잘 들어갔다”라고 반응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송창용이다. 본인의 활약을 어떻게 평가할까? 이를 묻자 “100점 만점에 70~80점이다. 기회가 났는데 머뭇거리다가 터프샷을 쐈다. 그것이 조금은 아쉬웠다. 스스로에겐 엄격한 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오세근(200cm, C)은 “100점 만점에 120점이다. 오늘 너무나도 잘해줬다. 더 높게 줘도 된다”라며 웃으며 이야기했다.

SK는 이날 경기 승리로 DB와 격차를 3경기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순위 싸움에 대한 생각을 묻자 “전략은 감독님이 짜신다. 선수들은 감독님을 따르면 된다. 맞춰서 뛰면 된다”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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