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경찰, 이재명 대표 정치테러 진상 은폐"... 정보 공개 촉구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댚가 왼쪽 목 부위 피습을 당해 병원 호송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 사건 진상을 축소하고 있다며 모든 정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경찰이 수사 내용과 정보를 은폐하며 감추기로 일관하면서 오히려 의혹을 키우고 있다"며 "온 국민이 의혹을 가지고 있는 중대한 정치테러 사건을 경찰은 무엇이 두려워 감추냐"고 비판했다.

이어 "왜 범인의 신상 정보와 당적 등을 비공개하고 사유조차 공개하지 않냐"며 "범인이 작성한 8쪽은 변명문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범행이 범행 후 변명문을 보내고자 했던 수신처 5곳은 어디냐"고 물었다.

이 밖에도 범인의 변명문을 발송해 주기로 했던 70대 남성은 누구며, 범인이 즐겨본 유튜브 채널과 정치테러에 영향을 준 것을 보이는 책·모임·조직 여부에 대해서도 밝히라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경찰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다면 지금이라도 즉각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사건의 진상을 밝혀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