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새 전용차 2억 3400만원대 '벤츠 마이바흐'…"판매 경로 철저히 조사"

김지선 기자 2024. 1. 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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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새로운 전용차로 메르세데스-벤츠를 타고 나타난 데 대해 벤츠가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미국 VOA 방송 등에 따르면 벤츠 독일 본사의 언론·홍보실은 최근 "이용 가능한 정보를 바탕으로 (김 위원장의)새로운 사진을 매우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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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5일 공개한 기록영화에는 김 위원장이 벤츠 최고급 모델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모델로 추정되는 차량에서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새로운 전용차로 메르세데스-벤츠를 타고 나타난 데 대해 벤츠가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미국 VOA 방송 등에 따르면 벤츠 독일 본사의 언론·홍보실은 최근 "이용 가능한 정보를 바탕으로 (김 위원장의)새로운 사진을 매우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1718호와 2094호는 사치품에 해당하는 고가 차량은 물론 운송 수단 자체의 대북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벤츠 측은 북한에서 자사 차량을 이용하는 모습이 잇따라 공개되는 것에 대해선 "사업을 하는 모든 곳에서 규정을 준수하고, 윤리적 관행을 지키고자 하는 신념에 따라 북한과 같은 국가에서는 사업을 하지 않는다"면서 "이것이 북한 시장에 진출하지 않기로 몇 년 전에 결정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승인되지 않은 제3자 판매나 계약 지역 외에서의 제품 판매를 금지한다"고 덧붙였다.

벤츠 측은 협력업체가 대북 제재를 위반할 시, 관련 자체 규정에 따라 거래를 끊는 등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5일 공개한 기록영화에는 김 위원장이 벤츠 최고급 모델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모델로 추정되는 차량에서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차량의 미국 판매 기준 신차 가격은 최소 17만 5000달러로, 한화 약 2억 3400여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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