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당대표 개혁신당` 출범…`제3지대 `빅텐트`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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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개혁신당 당대표에 선출됐다.
개혁신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을 초대 당 대표로 뽑고, 본격 출범했다.
창당대회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김종민·조응천·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류호정 전 의원 등 제3지대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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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김종인, 조응천 등 3지대 인사 총출동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개혁신당 당대표에 선출됐다.
개혁신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을 초대 당 대표로 뽑고, 본격 출범했다.
정책위의장에는 김용남 전 의원, 최고위원에는 천하람·허은아·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 등 23명이 선출됐다. 사무총장에는 김철근 현 사무총장이 맡는다.
창당대회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김종민·조응천·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류호정 전 의원 등 제3지대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허은아 창당준비위원장은 "개혁신당은 보수정당, 민주정당, 자유정당"이라고 규정한 뒤 "홍범도 장군을 부정하고, 김구 선생을 폄훼하고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정의해버린 저들의 길은 길이 아니다"라고 여당과 정부를 비판했다.
허 위원장은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서울 한복판에서 159명이 죽어 나가도, 196명이 다쳐도 어느 누구 하나 제대로 책임지지 않는 정부, 민심을 전하기는 커녕 민심을 배신하려 하던 여당 모두 국민이 아니라 권력과 조직에 충성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 개혁신당은 꽤 시끄러운 정당이 될 것이다. 하지만 기분 좋은 소음일 것"이라며 "어느 누가 입을 막으려고 해도 우리는 소리 낼 자유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은 "저출산과 지방소멸, 저성장과 빈곤 같은 국가적 난제에 대해 꼭 필요한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공존하는 정치 개혁을 약속한다"고 개혁신당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제3지대 인사들은 '빅텐트'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은 축사에서 "시대적인 과제를 위해서 우리 모두 협력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행동도 똑같이 하기를 다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응천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집에서 키우던 개와 고양이가 코끼리 두마리가 돼 집주인이 피해 다녀야 한다. 코끼리는 기성정당"이라며 "국민은 우리에게 뜻이 비슷한 것 같으니 짧은 것, 긴 것 따지지 말고 코끼리를 몰아내라고 명령한다. 기왕이면 하나가 돼 국민 명령에 따르겠다고 약속한다"고 했다.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는 "우리는 다른 곳에서 출발했지만, 같은 곳으로 가려는 사람"이라며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이 땅의 미래가 과학기술과 첨단 산업에 달려있다는 것을 서로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혼자서는 변화하기 어렵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여기 새롭게 당을 만드는 분이 많이 모인 것 같은데, 뿔뿔이 각자도생해서는 정치적 성공을 거두기 매우 힘들 것"이라며 "꼭 화합해서 단일대오로 4월 총선을 맞이한다면 여러분의 소기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임재섭기자 jy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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