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터리 기업들, 칠레 리튬 공장 설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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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세계 최대 리튬 보유국인 칠레에 리튬 가공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베스트 칠레의 전무이사 카를라 플로레스는 "뚜 회사가 칠레의 리튬을 배터리용으로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며 "한국 프로젝트가 리튬 양극재를 미국으로 수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플로레스 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칠레 리튬에 관심을 표한 한국 기업으로는 포스코홀딩스, SK온, LG화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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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세계 최대 리튬 보유국인 칠레에 리튬 가공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남미 국가 외국인 투자 진흥 기관인 인베스트 칠레는 여러 한국 기업들과 이와 관련된 회의를 가졌다.
인베스트 칠레의 전무이사 카를라 플로레스는 "뚜 회사가 칠레의 리튬을 배터리용으로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며 "한국 프로젝트가 리튬 양극재를 미국으로 수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플로레스 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칠레 리튬에 관심을 표한 한국 기업으로는 포스코홀딩스, SK온, LG화학 등이 있다. 포스코홀딩스와 LG화학은 칠레 등 지역에서 다양한 투자나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고, SK온은 칠레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은 거의 모든 종류의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원자재로, 최근 전기자동차가 인기를 얻으며 덩달아 몸값이 높아졌다. 블룸버그의 리튬가격지수는 2021년 3월 177.93에서 지난해 3월 1026.84로 약 6배 증가했다.
한편 칠레 정부는 지난해 4월 리튬을 국유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칠레는 세계 1위 리튬 매장국이자 세계 2위 리튬 생산국이다. 지난 2022년 3월 취임한 보리치 대통령은 대통령 유세 때부터 리튬 생산을 위한 국영기업 설립, 전략자산 민영화 금지 등을 공약했다.
다만 전 세계 리튬의 53%가 매장된 '리튬 삼각지대'(칠레·볼리비아·아르헨티나) 국가들은 최근 리튬에 대한 통제력을 높여오고 있다.
볼리비아는 지난 2008년 이미 리튬을 국유화했고, 아르헨티나도 지난 1월 리튬을 전략 광물로 지정하고 기업들의 채굴권을 중단시켰다.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약 2%를 보유한 멕시코도 리튬 국유화 법안을 공포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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