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초대 대표’ 개혁신당 출범…최고위원 이기인·허은아·천하람

이승재 2024. 1. 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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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중심으로 한 개혁신당이 오늘(20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개혁신당은 오늘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을 초대 당 대표로 선출했습니다.

창당대회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김종민·조응천·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류호정 전 의원 등 제3지대 인사들이 총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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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중심으로 한 개혁신당이 오늘(20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개혁신당은 오늘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을 초대 당 대표로 선출했습니다.

정책위의장에는 김용남 전 의원이, 최고위원 3인에는 천하람·허은아·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이 임명됐고, 김철근 사무총장은 그대로 직을 유지합니다.

허은아 최고위원은 당의 방향성에 대해 "보수정당·민주정당·자유정당"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허 최고위원은 "개혁신당은 보수 정당"이라며 "홍범도 장군을 부정하고, 김구 선생을 폄훼하고,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정의내려 버린 저들의 길은 길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개혁신당은 민주 정당"이라고 언급한 뒤 "서울 한복판에서 159명이 죽어 나가고 196명이 다쳐도 어느 누구 하나 제대로 책임지지 않는 정부, 그런 정부에게 민심을 전하기는 커녕 민심을 배신하려 했던 여당은 국민이 아닌 권력과 조직에 충성했던 것"이라며 "우리는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책임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허 최고위원은 "개혁신당은 자유 정당이다. 어느 누가 입을 막으려 해도 우리는 소리 낼 자유를 지켜낼 것"이라며 "우리는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국민의 행복과 자유가 흔들리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창당대회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김종민·조응천·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류호정 전 의원 등 제3지대 인사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이들은 축사를 통해 개혁신당을 포함한 제3지대 '빅텐트'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은 축사에서 "시대적인 과제를 위해서 우리 모두 협력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시대가 어떤 변화를 요구하고 어떤 정치를 원하는지 알고 있다. 그 일을 우리가 함께해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우리는 대한민국의 추락을 목격하고 있다. 경험과 준비가 없는 사람이 국정을 맡으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처참하게 경험하고 있다"며 "무능하고 타락한 사람이 정치를 독점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아프게 체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여러분과 나는 똑같은 경험을 했고 똑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행동도 똑같이 하기를 다짐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응천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집에서 키우던 개와 고양이가 코끼리 두 마리가 돼 집주인이 피해 다녀야 한다. 코끼리는 기성 정당"이라며 "국민은 우리에게 뜻이 비슷한 것 같으니 짧은 것, 긴 것 따지지 말고 코끼리를 몰아내라고 명령한다"고 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기왕이면 하나가 돼 국민 명령에 따르겠다고 약속한다"며 "개혁신당이 함께 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는 "우리는 다른 곳에서 출발했지만, 같은 곳으로 가려는 사람"이라며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이 땅의 미래가 과학기술과 첨단 산업에 달려있다는 것을 서로 잘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혼자서는 변화하기 어렵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여기 새롭게 당을 만드는 분이 많이 모인 것 같은데, 뿔뿔이 각자도생해서는 정치적 성공을 거두기 매우 힘들 것"이라며 "꼭 화합해서 단일대오로 4월 총선을 맞이한다면 여러분의 소기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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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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