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6억 마이바흐 차 타고 등장…벤츠사 “철저하게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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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운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또 공개한 것과 관련해 벤츠사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에 따르면 벤츠 등 고가 차량은 물론이고 운송수단 자체의 북한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또 같은 달 27일 조선중앙TV의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 보도에선 북한 최고위급 간부들이 벤츠 차량을 타고 회의장에 도착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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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새 벤츠 차량 공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 전용 차량으로 보이는 검은색 벤츠 차량에서 내린 뒤 악수를 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15일 방영한 기록영화에는 차량 오른쪽 뒷좌석 문에 ‘국무위원장’ 마크가 새겨진 벤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김 위원장이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벤츠 SUV 가운데 고급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모델로 추정되는데, 국내 가격이 2억6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조선중앙TV 캡처 뉴스1 |
20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벤츠사는 ”우리는 이용 가능한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진을 매우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TV가 15일 방영한 기록영화엔 뒷좌석 문에 ‘국무위원장’ 마크가 새겨진 벤츠 SUV에서 김 위원장이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 차량은 벤츠 SUV 가운데 고급 브랜드인 마이바흐 라벨을 달고 출시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모델로 추정된다. 국내 가격은 최소 2억 6000만 원이다.
최근 한 달여간 공식 석상에서 공개된 김 위원장의 전용 벤츠만 3대에 달한다. 중국과 러시아를 통한 북한의 사치품 반입량은 지난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리 정보당국은 러시아로부터 반입한 사치품이 지난해에만 수백만 달러 수준에 달할 만큼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8일 전국어머니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당시엔 최소 3억 원에 달하는 ‘마이바흐 S클래스 1세대 세단’을 탔다. 이어 같은 달 20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관계자들을 격려할 때는 ‘마이바흐 S클래스 리무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또 같은 달 27일 조선중앙TV의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 보도에선 북한 최고위급 간부들이 벤츠 차량을 타고 회의장에 도착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당시 벤츠사 측은 “당사는 승인되지 않은 제3자 판매나 계약 지역 외에서의 제품 판매를 금지한다”며 “협력업체가 대북 제재를 위반할 시 관련 자체 규정에 따라 거래를 끊는 등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일부도 19일 “보도된 차량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나 입수 경로 등을 관계기관과 함께 면밀히 추적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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