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클린스만 K-log] 리드 내주면 끝, 日 경기에서 얻은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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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16강 조기 진출을 노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E조 2차전을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과 선수들은 조별 리그부터 결승까지, 총 일곱 경기를 치른다는 각오로 대회에 나섰다.
일본과 이라크의 경기에선 제 아무리 강팀이라 하더라도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똑똑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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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한국이 16강 조기 진출을 노린다. 물론 요르단을 꺾어야 가능한 일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E조 2차전을 치른다. 15일 바레인전에서 3-1로 승리한 클린스만호는 요르단전까지 잡고 16강 조기 진출을 확정하고자 한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한국은 64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1960년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2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후 우승과 연이 닿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과 선수들은 조별 리그부터 결승까지, 총 일곱 경기를 치른다는 각오로 대회에 나섰다. 요르단전은 그중 두 번째 경기다.
바레인과 첫 경기에서 선발진이 다섯 장의 경고(박용우, 김민재, 이기제, 손흥민, 조규성)를 받은 것, 경기 도중 약간의 충돌이 있었던 이강인, 경기 후 훈련에서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골키퍼 김승규의 공백 등 고려할 사항이 많은 한국이다.
여러 변수가 있겠지만, 모든 변수를 차단할 수는 없는 법이다. 그 대신 하루 전 열린 일본과 이라크의 경기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듯하다.
일본은 19일 이라크와 조별 D조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5분 만에 이른 실점이 나왔고, 전반 종료 직전 추가시간에 또 한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 엔도 와타루의 만회 골이 없었더라면 영패 위기까지 몰릴 수 있었던 경기다.
선제 골의 중요성은 여러 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먼저 골을 넣지 못하더라도 실점 후 빠르게 점수를 회복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 일본은 베트남과 조별 1차전에서 전반 11분 만에 선제 득점했는데, 5분 뒤 동점 골, 그리고 전반 33분 역전 골을 허용하며 끌려가는 상황이 있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먼저 여러 골을 넣고 지키는 것,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라크를 상대한 일본처럼 실점 후 오랜 시간 끌려다니다 무너지는 것이다. 만만치 않은 상대에 리드까지 내주면, 경기는 그대로 끝이라는 교훈을 얻었다.
일본과 이라크의 경기에선 제 아무리 강팀이라 하더라도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똑똑히 확인했다. 어떤 팀이든 쉬운 팀은 없으며, 존중을 갖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클린스만 감독의 말 그대로다. 바레인이든, 요르단이든, 또 말레이시아든, 어떤 팀이든 만만한 상대는 없다. 더 강한 팀을 대하는 마음가짐으로 필승의 각오를 다져야 할 한국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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