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SK가 해내네” 주축 3명 없는데···SK, 1위 DB 꺾었다! ‘워니 더블더블·오세근 이적 후 최다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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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선수 3명이 빠진 2위 SK가 1위 DB를 꺾었다.
오세근(2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SK 이적 후 최다 득점을 올렸다.
그래도 송창용과 최원혁이 3점슛으로 응수했고, SK는 템포를 조절하며 오세근의 돌파 득점을 추가하며 22-14로 1쿼터를 마쳤다.
SK는 워니, 최부경, 오세근이 함께 뛰는 '고구마 라인업'으로 2쿼터를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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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서진 기자] 주축 선수 3명이 빠진 2위 SK가 1위 DB를 꺾었다.
서울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6-68로 승리했다. SK는 2위를 유지하며 1위 DB와의 승차를 3.0으로 좁혔다.
자밀 워니(20점 19리바운드 5어시스트)는 20-20에 가까운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오세근(2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SK 이적 후 최다 득점을 올렸다. 송창용(13점 1리바운드)과 오재현(11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부터 SK는 뜨거웠다. 전희철 감독이 강조한 템포 바스켓을 하면서도 워니가 3점슛 포함 연속 7점, 오재현의 속공 득점으로 9-0까지 앞섰다. 그러나 알바노 제어에 실패했다. 알바노에게 연속 7실점, 강상재의 외곽슛까지 허용했다. 그래도 송창용과 최원혁이 3점슛으로 응수했고, SK는 템포를 조절하며 오세근의 돌파 득점을 추가하며 22-14로 1쿼터를 마쳤다.
위기가 있어도 역전은 허용하지 않는 SK였다. 오세근의 연속 6점으로 상쾌하게 3쿼터를 시작, 알바노에게 연속 7점을 내줬지만 송창용이 외곽포로 분위기를 끊었다. 이어 오세근, 워니, 양우섭의 득점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두 자리 점수 차(60-49)가 됐다. 오재현은 중거리슛에 이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했고, 송창용은 컷인 플레이로 득점하며 16점 차(67-51)를 만들었다.
4쿼터 점수 차는 넉넉했지만, SK는 안심할 수 없었다. 로슨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고, 박인웅에게만 5점을 내주는 등 10점 차(62-72)까지 쫓겼다. 그러나 오세근이 팁인 득점, 경기 종료 46초 전 워니의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까지 성공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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