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성희 과잉 진압’ 관련 규탄 기자간담회 내일 개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참석 행사에서 윤 대통령에게 “국정 기조를 바꾸라”고 고함을 치다 강제 퇴장당한 강성희 진보당 의원과 관련해, 대통령실 규탄 기자간담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준 대변인은 오늘(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21일) 오전 윤석열 정권의 국회의원 폭력 제압 및 거짓 해명 규탄 기자간담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윤 대통령 행사에) 당시 참석했던 의원들도 함께, 국회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내동댕이치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규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자간담회에는 고민정 최고위원와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또 윤 대통령이 참석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함께 했던 민주당 의원들도 함께 할 계획입니다.

박 대변인은 오늘 국회 소통관에 한 브리핑에서 “국정 기조를 바꾸라는 국민의 입마저 틀어막으려 하는 것이냐”며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내동댕이친 것은 무슨 말로도 변명이 안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더욱 심각한 것은 대통령실의 해명과 태도”라며 “온 국민이 영상을 통해 지켜봤는데 뻔뻔한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 ‘바이든-날리면’ 사태로 모자라 또 국민을 테스트하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국민께 사과하고 김용현 경호처장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승재 기자 (sjl@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