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전지훈련 열기 후끈...관광 비수기 지역경제 효자
[앵커]
남도는 따뜻한 날씨와 맛깔스러운 음식 등으로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꼽힙니다.
요즘 전남 곳곳에서는 여러 종목 선수들의 담금질이 한창인데요,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전지훈련 현장을 김범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남 남서부의 식수원 '장흥댐' 아래에 조성된 체육공원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미래 '이강인'을 꿈꾸는 슛돌이들의 훈련이 한창입니다.
잘 단장된 인조잔디 구장 등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전국에서 30여 개의 초등학교 축구팀, 8백여 명이 찾았습니다.
[이윤재 / 인천광역시 만수북 축구클럽 : 선배랑 후배들이랑 친해서 일단 훈련하는 것도 재미있고 경기 뛰는 것도 이제 팀에 조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에서는 전지훈련을 위해 찾은 선수단이 제2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친절하게 대하고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훈련이 없을 때 대표적 명소 관광은 덤입니다.
[장동건 / 전지훈련 축구팀 감독 : 중부지방은 아무래도 많이 춥고 눈도 많이 오게 되면 운동장이 얼어붙어서 훈련을 못 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부지방 여기 장흥 쪽에 와서, 많은 팀이 모인다고 해서 아이들이 여기에서 많이 경험하고 승패를 떠나서 아이들이 많은 팀하고 티격태격 해 보는 것을 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자치단체에서는 선수 15명 이상의 팀이 8일 이상 머물면 2백만 원의 고향 사랑 상품권을 건네 사기를 북돋워 주고 지역 특산품도 홍보하고 있습니다.
[김성 / 전남 장흥군수 : 일단 장흥이 날씨가 따뜻하고 기온이 좋고 또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동계 전지 훈련장으로 아주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분들이 장흥에서 전지훈련을 함으로써 우리 지역에 있는 식당 그다음에 숙박업소, 마켓 같은 데가 매출이 상승하고 있고 또 그걸 통해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지훈련을 위해 한 해 전남을 찾는 인원은 50여 개 종목의 73만여 명,
주말에는 선수단 가족까지 방문하면서 관광객이 뜸한 겨울에 700억 원 가까운 경제적 파급효과를 내주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촬영기자;김경록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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