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김호중 “故 김광석, 제가 처음 기타를 잡게 해 주신 분”

20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워너비 페스티벌 in 평창’에 출연하는 가수 김호중. 사진 KBS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가수 김호중이 가수 故 김광석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20일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은 ‘워너비 페스티벌 in 평창’의 2부로 꾸며진다. 김호중, 정인, 정동하 등이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펼친다.

토크대기실은 ‘내게 위로를 준 명곡’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다. 이에 김호중은 “故 김광석에 위로를 많이 받았다”고 말한 MC 이찬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제가 처음 기타를 잡게 해준 가수가 바로 김광석 선배님”이라고 말했다.

“1월이 되면 늘 가장 많이 생각나는 시기”라고 운을 뗀 김호중은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김광석의 ‘내 사람이여’를 언급하며 무반주로 노래 한 소절을 선보인다.

꾸미지 않고 담담하게 부르는 김호중의 목소리가 토크대기실을 가득 채운다. 이에 윤하는 “너무 귀호강이다. 자리가 너무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인 역시 “학창 시절에 장혜진 선배님의 노래를 좋아해서 대학 시절 가요제에 나가 불렀던 기억이 있다”며 대기실에서 장혜진의 ‘내게로’를 부른다. 임재범의 노래 ‘비상’을 꼽은 정동하는 가사의 한 부분을 일컬으며 “외로운 건 똑같은데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게 오히려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워너비 페스티벌 in 평창’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출전을 앞둔 전세계 청소년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불후의 명곡’은 장르별 스타들 헌정 무대와 함께 무대 구성 역시 출연진의 히트곡 중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곡들이 선별됐다.

‘워너비 페스티벌 in 평창’이 전파를 타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10분 KBS2에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