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차감 끝판 중고車 구매? 이젠 `세테크` 챙길 때[임성원의 속편한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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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하면 어떤 게 떠오르나요? '내 번호 어떻게 알고 전화한 거지?', '가입하라고 할 땐 천사더니 보험금 줄 때는 악마네' 등 대부분 부정적일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자동차 구매는 금액이 큰 만큼 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새 차를 사거나 차량을 리스할 때는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중고차를 구매할 때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중고차 구매할 때 체크카드나 현금으로 결제하는 것이 절세 효과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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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현금 구매 시 절세 효과 커
보험 하면 어떤 게 떠오르나요? '내 번호 어떻게 알고 전화한 거지?', '가입하라고 할 땐 천사더니 보험금 줄 때는 악마네' 등 대부분 부정적일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하지만 또 필요할 때 찾게 되는 게 보험이잖아요? 앞으로 알아두면 쓸 데 있는 다양한 보험 이야기로 막힌 속을 뻥 뚫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20·30세대를 겨냥한 일명 '가성비 보험'도 나오고 있죠. 보험에 가깝게 다가갈수록 멀게 느껴지는 분들을 위한 정보도 알기 쉽게 설명하겠습니다.[편집자주]
연말정산 때 최대한 많은 환급금을 받기 위해 다양한 절세 방법을 알아보며 준비하셨을 텐데, 자동차 관련 소득공제 항목도 모두 챙기셨나요?
유리 지갑 속 '13월의 보너스'를 기대할 수 있는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왔다. 고금리, 고물가 등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인해 팍팍해진 삶을 살면서 세금만 줄여도 돈 버는 거라고 말할 수 있다.
연말정산 소득 및 세액공제 증명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간소화 서비스가 지난 15일 시작됐다. 지난 2022년 연말정산에선 근로자 10명 중 8명이 세금을 환급받았다. 소득공제 항목 중 금액과 인원이 가장 컸던 건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였다.
자동차 구매는 금액이 큰 만큼 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새 차를 사거나 차량을 리스할 때는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중고차를 구매할 때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 대상액은 중고차 구매 찻값의 10%다. 1000만원의 중고차를 구매 시 10%인 100만원이 소득공제 대상인 셈이다. 공제율 적용은 중고차 구매 결제 수단에 따라 다르다. 중고차 구매할 때 체크카드나 현금으로 결제하는 것이 절세 효과가 더 크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의 중고차를 신용카드로 결제했다면 100만원의 15%인 15만원을, 체크카드 또는 현금으로 결제하면 100만원의 30%인 30만원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중고차 구매에 대한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선 충족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1년간 사용한 신용 및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을 합한 금액이 총소득의 25%(최저사용액)를 넘어야 한다.
또 중고차 판매자가 판매 내역 자료를 국세청에 제출해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만약 제출 확인이 어렵다면 현금영수증 발급을 요청하는 방법이 있다. 중고차 매매업은 지난 2017년부터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업종으로 편입돼 현금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다.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는 자동차 매매계약서와 차량 등록증을 신용카드사에 제출하면 된다.
중고차 구매 중개 수수료나 이전 관련 수수료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차량 금액과는 다른 별도의 영수증이 필요하다.
자동차보험 가입자라면 절세를 위해 세액공제 대상인 자동차보험료를 챙기는 방법도 있다. 자동차보험을 포함해 보장성 보험 가입자는 연간 납입보험료 100만원 한도 내에서 12%(지방소득세 포함 시 13.2%)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자동차보험료 연말정산 환급금은 국세청 홈택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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