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 현장] 우리나라 선수 102명 중 63명 대한체육회 우수선수 출신… 봅슬레이·루지에는 없어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에 출전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청소년 선수 102명 중 62％인 63명이 대한체육회 우수선수 출신으로 집계됐다.

20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프리스타일스키 11명 전원이 체육회 우수회원 출신으로 쇼트트랙(4명), 스피드스케이팅(4명), 알파인스키(6명), 스키점프(2명) 5개 종목 선수 모두 우수회원 출신으로 나타났다. 또 스노보드도 11명 중 10명이, 바이애슬론 6명 중 5명이 우수회원 출신으로 구성됐다. 금메달이 기대되는 피겨스케이팅 신동 신지아, 쇼트트랙 정재희·강민지, 스노보드 이채운·최가온 등이 우수선수 출신이다.

우수 선수는 꿈나무 선수, 청소년 대표, 후보 선수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체육회의 국가대표 후보선수 이하 우수선수 육성 사업은 42년째 진행되고 있다. 체육회는 꿈나무 분야에서 선수와 지도자를 합쳐 23개 종목 1131명을 지원 중이며 청소년 대표는 32개 종목 1210명을 육성하고 있다. 국가대표 후보 선수의 규모는 29개 종목 1511명에 달한다.

다만 이번 강원2024에 강원출신이 대규모 포진돼 있는 봅슬레이, 루지 종목에는 체육회의 우수선수 출신 국가대표가 한명도 없다. 체육회는 올해부터 봅슬레이, 루지 종목도 청소년 대표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호석 kimhs86@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