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포럼서 디스토피아적 AI 전망 사라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이 19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다보스 포럼 내용을 2가지로 요약했다.
'올해 미국 경제가 불황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는 것과 많은 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를 내세웠고 포럼 참석자들이 기술 발전의 디스토피아적 측면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는 것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올해 불황에 안빠질 것”
CNBC는 “압도적으로 많은 경제 전문가들과 기업 경영진이 미국 경제의 불황이 올해 오지 않을 것이라고 사적인 대화에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미국 소비자의 경제신뢰가 여전하다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현재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정학적 충돌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막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다보스 포럼이 지난해와 다른 큰 차이는 지는해 가상화폐와 뜨는해 인공지능로 보인다고 CNBC는 전했다. 지난해 다보스포럼에서 발표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제는 가상화폐였지만 올해엔 수많은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들고나왔다. 테크기업 뿐아니라 문화예술계에서도 AI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AI의 윤리적 문제에 대해 낙관론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목된다. 한때 디스토피아적인 내용이 휩쓸었던 AI에 대한 담론은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 이뤄진 공식적 비공식적 자리 모두에서 밝은 미래를 담고 있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AI가 인류 멸망의 단초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이제는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AI가 인간을 고용시장에서 대체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데서 벗어나 이제는 “기업들이 사람의 노동을 AI가 보완하도록 하는 것을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다”고 CNBC는 덧붙였다.
중국 경제 전망도 다보스에서 큰 주제였다. 리창 총리가 직접 참석해 주목받았으나 중국 경제 활력이 약해진 것을 감출수는 없었다. 중국 경제는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2023년 성장률이 5.2%로 집계됐다. 유라시아그룹 이안 브레머 CEO는 “중국을 향하는 서방기업의 투자가 감소하면서 중국 경제는 중대한 구조적 도전과제 앞에 맞닥뜨렸다”면서 “서방 기업들의 미래 구상에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예전과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내 월급 내놓으라우!”…北근로자 수천명 폭동, 누가 떼먹었길래? - 매일경제
- “여보, 나도 디올백 사줘” 명품직구 2배 쑥…일본선 ‘이것’ 산다는데 - 매일경제
- 혈액 속에 둥둥 떠다니는 것…‘기름’ 아니라 ‘플라스틱’ 이라니 [사이언스라운지] - 매일경
- “등록금 더 낼래요”라는 대학생들…10년 넘게 동결하더니, 무슨 일 - 매일경제
- 월 70만원 넣으면 5년후 5천만원 ‘이 통장’…“이젠 3년 채워도 비과세” - 매일경제
- “이번만 구해준다”…지지부진 삼전, 최대 경쟁자 ‘이 종목’ 덕분에 방긋 - 매일경제
- “이더리움이 마차라면 우린 자동차”···이번달에만 45% 오른 이 코인 [매일코인] - 매일경제
- [단독] 0~5세 대상 ‘유아학교’ 문연다…어린이집·유치원 장점만 합쳐 - 매일경제
- “전기차 그렇게 좋다는데, 한번 사봐?”…내연차 처음으로 줄었다 - 매일경제
- ‘도하 대참사’ 31년 전 악몽 다시 꾼 일본, ‘후세인 멀티골’ 이라크에 42년 만에 패배…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