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북한 방문 일정 조율 "외교채널 통해 논의하고 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일정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정확한 방북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외교 채널을 통한 조율이 아직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북한 당국과 푸틴 방북 논의가 오간다는 점을 인정한 것입니다. 이 발언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최 외무상이 러시아를 찾았던 14~18일 일정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러시아 방문 당시 정상회담을 계기로 방북 초정을 받았는데, 실제 푸틴이 북한을 찾는다면 2000년 이후 24년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