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시세조종’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보석 신청
박정훈 기자 2024. 1. 20. 15:06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기소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배 대표는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재판장 명재권)에 지난 19일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아직 배 대표의 보석심문 기일은 결정되지 않았다.
배 대표는 지난해 11월 13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배 대표는 지난해 2월 SM 경영권 인수전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SM 지분 공개 매수를 방해하려고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배 대표 등은 작년 2월 16~17일과 같은달 27~28일 총 나흘 동안 약 2400억원을 동원해 SM 주식을 매집하면서 총 409회에 걸쳐 주식을 고가 매수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또 당시 사모 펀드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함께 SM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도 이를 금융 당국에 보고하지 않아 ‘공시 의무’를 어긴 혐의도 있다.
한편 배 대표에 대한 3차 공판은 다음달 1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중앙지검, 명태균 관련 ‘尹대통령 부부 고발’ 창원지검 이송
- 주말 한파주의보급 추위…다음주까지 초겨울 추위 이어져
- [속보] 尹 대통령-시진핑, 페루서 2년만에 정상회담
- ‘북한강 시신 유기’ 양광준 동문 “동상 걸린 후배 챙겨주던 사람…경악”
- 권익위 “尹정부 전반기 26만명 집단 민원 해결”
- 수험표 배달에 수험생 수송까지...“콜택시냐” 경찰 내부 불만 나왔다
- Trump team plans to end EV tax credit, potentially hurting Korean automakers
- ‘해리스 지지’ 유명 배우 “미국 디스토피아, 떠나겠다”
- 내년 아파트 공시가격도 시세 변동만 반영...현실화율 69% 동결
- 野 ‘이재명 무죄’ 법원 총집결에... 한동훈 “뻔뻔함 수준 넘어, 나라 망가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