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공식출범…초대 당대표에 이준석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를 주축으로 한 ‘개혁신당’이 20일 공식 출범했다.
당명은 가칭 그대로 개혁신당으로 정해졌으며, 초대 당대표에는 만장일치로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 선출됐다.
개혁신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정강정책 및 당헌을 의결했다.
창당대회에는 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미래대연합’ 김종민·조응천·정태근 공동창당준비위원장,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등 제3지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도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준석 신임 대표는 "무슨 징크스인지 모르겠지만 초대 당대표를 2번해봤다"며 "선출해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개혁신당의 최고위원으로는 이기인·천하람·허은아 창당준비위원장이, 정책위의장으로는 김용남 전 의원이, 사무총장으로는 현 김철근 사무총장이 각각 선출됐다.
허은아 창립준비위원장은 "개혁신당은 보수정당·민주정당·자유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길이 아니면 가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뭉쳐다니면서 길이라고 우겨봐야 그 길은 길이 되지 않는다"며 "홍범도 장군을 부정하고 김구 선생을 폄훼하고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정의해버린 저들의 길은 길이 아니다"라고 정부와 여당을 꼬집기도 했다.
한편 개혁신당에 따르면 전날 기준 당원은 5만3천781명이다. 3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연우 기자 27yw@kyeonggi.com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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