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룡대전' 열린다…원희룡, 이재명 사무실 맞은편 건물 계약

이슬기 2024. 1. 20. 14: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4월 총선에서 맞붙는 '명룡대전'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시사한 원 전 장관이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 사무실 맞은편 건물에 선거 사무실을 마련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원 전 장관이 임차 계약한 사무실은 이 대표 사무실 맞은편 건물로 직선거리로는 약 100m 떨어진 곳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사진=뉴스1, 연합뉴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4월 총선에서 맞붙는 '명룡대전'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시사한 원 전 장관이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 사무실 맞은편 건물에 선거 사무실을 마련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원 전 장관이 임차 계약한 사무실은 이 대표 사무실 맞은편 건물로 직선거리로는 약 100m 떨어진 곳이다. 이 대표 역시 지난 12일 시내 중심이 현재 사무실로 확장 이전한 바 있다. 이대로 선거전이 본격화하면 원 전 장관과 이 대표 측의 홍보 현수막이 마주 보게 되는 셈이다. 

앞서 원 전 장관은 지난 16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우리 정치가 꽉 막혀 있다.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돌덩이 하나가 자기만 살려고 이 길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제가 온몸으로 돌덩이를 치우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 역시 전날 기자들과 만나 '현 지역구인 계양을에 그대로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 그대로 나가지 어디 가나. 통상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