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청소년올림픽 열린 강원에 대설특보…일부 일정 변경도
2024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강원 지역에 20일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강원 곳곳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청소년 올림픽 일부 종목 일정도 변경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에 강원남부산지, 오후 1시를 기해 강원북부·중부산지에 대설 경보를 발효했다. 앞서 강원 태백시와 경북북동산지는 오전 2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적설량은 미시령 83.2㎝, 진부령 56.9㎝, 대관령 20.4㎝ 등이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은 오는 21일까지 비 또는 눈이 반복하면서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는 10∼30㎝(많은 곳은 40㎝ 이상)이고 북부 동해안은 3∼8㎝, 중남부 동해안은 1∼5㎝ 다.
강원도는 이날 오전 2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설 장비 693대와 인력 5620명, 제설제 1671t을 눈이 내린 곳에 차례로 투입하고 있다.
폭설 등으로 청소년 올림픽 일부 경기 일정이 조정됐다. 평창 슬라이딩센터 인근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스키점프 경기는 날씨 영향으로 시간을 예정보다 앞당겼다. 여자 노멀힐 경기는 오전 10시에서 9시로, 남자부는 오후 1시 30분에서 12시 30분으로 변경돼 진행됐다. 21일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예정된 알파인스키 남자 슈퍼대회전 경기는 12시에서 오후 1시 30분으로 연기됐다.
비가 내리고 있는 강릉에서도 청소년 올림픽 행사가 취소됐다. 대회 페스티벌 사이트 행사의 하나로 이날 오후 2시부터 강릉하키센터앞 외부 아이스링크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의 원 포인트 레슨이 취소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동되고 있으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 등을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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