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의 길 익힌 송정우, 문성곤-안영준을 닮고 싶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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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선수의 플레이와 문성곤 선수의 수비를 보고 많이 배운다."
송정우는 "안영준 선수의 플레이와 문성곤 선수의 수비를 보고 많이 배운다. 몸이 따라줘야 하겠지만, 농구 이론에서는 성장했다. 몸만 건강하면 충분히 잘 할 수 있다"며 "수비에서는 탑이라고 생각해서 문성곤 선수는 수비에서의 길을 많이 배운다. 안영준 선수는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농구를 시작하면서부터 보고 배우고 싶었던 선수였다. 스타일도 비슷하다. 제일 마음에 드는 건 열심히 하고, 전투적으로 플레이를 하는 거다. 슛 기회가 나면 따박따박 넣어주고, 돌파도 2m 넘는 선수가 수비를 해도 과감하게 시도하는 게 인상 깊었다"고 복귀 후 안영준과 문성곤처럼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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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는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11명의 선수 중 2명은 재활 중이다. 그 중에 한 명은 2학년이 되는 송정우(193cm, F)다. 송정우는 무릎이 좋지 않아 지난해 오른 무릎 수술 후 지금까지 재활 중이다.
송정우는 “동료들이 훈련할 때나 방에서 따로 재활과 관리를 하면서 지낸다. 일본이 우리와 다른 스타일인데 전술 등을 밖에서 보면서 배운다”고 일본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들려줬다.
아직 대학무대에서 데뷔를 하지 못했다고 하자 송정우는 “몸 상태는 괜찮은데 시간이 필요하다. 근력은 괜찮고, 통증은 전혀 없다. 시간만 지나면 전보다 더 좋게 복귀할 수 있다”며 “고등학교 3학년 때 다쳤는데 팀 상황이나 개인 기록 때문에 6개월 이상 재활이 필요했는데 두 달 반 만에 경기를 뛰었다. 많이 무리해서 안 좋은 상태로 상명대에 합류했는데 아픈데도 참고 무리를 하다가 (훈련 중에) 삐끗했다. 연골 부상인데 재생 연골로 부상 전보다 더 강하게 하는 치료를 받아 시간이 걸린다. 저는 무리하지 않기 위해서 6월 즈음 복귀를 생각하고 있다. 가능하다면 최대한 빨리 복귀하고 싶다”고 현재 무릎 상태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대회 출전을 고려하면 1년 반 이상 공백이 생긴다. 복귀 후 경기 감각을 얼마나 빨리 회복할 수 있느냐도 중요하다.
송정우는 “경기 감각이 중요한데 밖에서 농구를 1년 동안 봤다. 농구의 길도 트이고, 많이 배워서 다시 코트에 들어가면 농구를 알고 할 수 있겠다는 자신이 생겼다”며 “가드나 포워드, 센터마다 훈련할 때 감독님께서 길을 짚어 주시는데 연습하는 걸 보고 경기를 보면 길이 보인다. 아 저건 잘못되었는데 생각하면 감독님께서 똑같이 지적을 하시는 경험이 있었다. 농구를 알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더 나은 경기 내용을 보여줄 자신감을 내보였다.
고승진 상명대 감독은 지난해 송정우가 있었다면 더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을 거라고 자주 언급했다.
송정우는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며 웃은 뒤 “기회가 났을 때 슛도 좋은 편이라고 생각해서 슛도 꼬박꼬박 넣어줄 수 있고, 제일 자신있는 건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이다. 미친 듯이 뛰어다닐 자신이 있다”고 했다.
송정우는 “작년부터 계속 경기를 뛰고 싶은데 마음을 잡고, 드리블을 칠 수는 있어서 제가 부족한 걸 보완하고 있다”고 했다.
송정우는 “안영준 선수의 플레이와 문성곤 선수의 수비를 보고 많이 배운다. 몸이 따라줘야 하겠지만, 농구 이론에서는 성장했다. 몸만 건강하면 충분히 잘 할 수 있다”며 “수비에서는 탑이라고 생각해서 문성곤 선수는 수비에서의 길을 많이 배운다. 안영준 선수는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농구를 시작하면서부터 보고 배우고 싶었던 선수였다. 스타일도 비슷하다. 제일 마음에 드는 건 열심히 하고, 전투적으로 플레이를 하는 거다. 슛 기회가 나면 따박따박 넣어주고, 돌파도 2m 넘는 선수가 수비를 해도 과감하게 시도하는 게 인상 깊었다”고 복귀 후 안영준과 문성곤처럼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바랐다.
송정우는 마지막으로 “다른 학교에서 이런 상황이었다면 버려질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고승진 감독님께서 기다려 주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면서 믿음을 주셔서 감사하고, 복귀해서 팀에 도움을 줘서 감독님께 꼭 보답하고 싶다”고 고승진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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