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좀 그만 마셔” 아내에 격분…흉기 휘두른 남편

김기현 기자 2024. 1. 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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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중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음주를 만류하는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수원특례시 장안구 율전동 주거지에서 50대 아내 B씨를 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그는 B씨로부터 “술 좀 그만 먹어라”라는 말을 듣고,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목 부위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알코올 중독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재범의 위험성과 피해자에 대한 위해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기현 기자 fact@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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