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손흥민 대신 일반인 ②사나이 대신 인생...농심이 큰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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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이를 울리는 신라면'이 1986년 출시 이후 38년 만에 '인생을 울리는 신라면'으로 바뀐다.
농심은 대표 제품 신라면의 광고 카피와 모델을 바꾸고 새로운 콘셉트의 신라면 TV광고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광고에서 가장 큰 변화는 사나이를 울리는 신라면 카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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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이를 울리는 신라면'이 1986년 출시 이후 38년 만에 '인생을 울리는 신라면'으로 바뀐다. 농심은 대표 제품 신라면의 광고 카피와 모델을 바꾸고 새로운 콘셉트의 신라면 TV광고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광고에서 가장 큰 변화는 사나이를 울리는 신라면 카피다. 이 카피는 눈물이 나올 정도로 맛있게 매운맛을 강조하면서 신라면의 정체성을 알리는 역할을 했으나 시대 변화에 따라 교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카피는 단순히 식품을 넘어 고객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뜻을 담았다.
모델도 축구선수 손흥민, 박지성, 배우 송강호 등 세계적 스타에서 일반인 모델로 바뀌었다. 앞서 농심은 손흥민과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함께해왔다. 그동안 이름이 잘 알려진 인물을 앞세워 세계 무대에서 인지도를 키웠지만 이제는 소비자와 정서적 교류를 나누는 데 더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새 광고는 가족, 친구, 동료끼리 신라면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새해에도 신라면으로 맛있는 일상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농심 관계자는 "일반인을 활용해 누구나 갖고 있는 라면에 대한 추억을 공감할 수 있도록 표현했다"며 "친숙하면서도 국가대표 1등 라면의 위상을 뽐내는 신라면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이에 앞서 2021년 신동원 농심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약 30년 동안 써온 슬로건 '믿을 수 있는 식품 농심' 대신 '인생을 맛있게 농심'으로 바꿨다. 제품의 품질과 맛, 철학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객과 함께하는 동반자로 이전보다 더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의미다.
농심은 20일 첫 광고를 내보내는 데 이어 다른 광고 네 편을 2월부터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족과 캠핑에서 신라면을 즐기는 모습, 회식 다음 날 신라면으로 속을 달래는 모습, 친구들과 신라면을 즐기는 모습, 혼자 신라면을 즐기는 모습 등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일화를 재밌는 가사와 멜로디로 풀어낸다는 계획이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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