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강 전력’ 대한민국에 클린스만도 엄지척 “우리 선수들과 함께한다는 것, 영광이며 행복해” [아시안컵]
“대한민국의 감독으로서 우리 선수들과 함께한다는 건 영광이며 행복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대한민국과 요르단은 나란히 1차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그리고 뒤이어 열리는 바레인과 말레이시아전 결과 이후 E조 1위까지 정해질 수 있는 경기다.
이어 “매 경기 중요하다. 선수들의 부상, 그리고 여러 변수가 있으나 우리는 앞을 바라봐야 한다. 그리고 어떤 상대든 존중해야 한다. 요르단을 존중할 것이며 잘 준비할 것이다. 도하에 온 분명한 이유가 있다. 우리는 마지막 날까지 이곳에 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요르단은 지난 말레이시아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바레인을 3-1로 꺾은 대한민국에 골득실에 앞서 E조 1위에 올라 있다. 그들의 화력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은 첫 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그들은 상당히 공격적인 팀이다. 그리고 E조 1위다. 우리에게 어려운 게임이 될 것이다. 그렇기에 존중하고 있다. 첫 경기 승리를 축하한다. 우리 선수들에게 요르단에 대해 대화했고 위협적인 선수들이 전방에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요르단을 존중하면서도 우리의 게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요르단을 상대로 ‘탑독’이다. 역대 전적에서 3승 2무로 앞서 있으며 최근 3연승 중이다. 더불어 일본과 함께 가장 강력한 아시안컵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의 감독으로서 함께한다는 것, 우리 선수들과 함께한다는 건 영광이며 행복하다. 우리 선수들은 K리그부터 해외 리그까지 각 구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매 경기 쉽지 않겠지만 자신감은 충분하다. 자만심과 자신감은 다르다. 우리는 요르단전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들이 첫 경기를 잘했다는 걸 알고 있다. 우리의 축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선수들, 좋은 팀과 함께한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다만 우려스러운 부분도 존재한다. 대한민국은 바레인전에서 무려 5장의 경고를 받았다. 8강까지 유지되는 만큼 카드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졌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경고 문제로 그라운드 위에서 100%를 보여주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건 선수들의 몫이다. 나 역시 현역 선수 시절 그라운드 위에선 경고보다는 그저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만 했다. 물론 경기에 영향을 주게 된다면 감당해야 할 부분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악영향에 대한 생각은 따로 한 적 없다”고 바라봤다.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자리한 이재성은 “(클린스만)감독님 말씀대로 요르단전은 치열한 2번째 도전이 될 것이다. 변수는 있지만 우리 선수들의 마음을 잘 모아서 휴식을 가졌고 준비도 잘했다. 16강에 가기 위한 중요한 순간이다.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요르단이 공격적인 팀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대한민국을 상대로는 밀집 수비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전력차가 큰 상황. 대한민국을 상대하는 요르단은 ‘언더독’이다.
이재성은 “바레인전에서도 밀집 수비에 대한 힘든 부분이 있었다. 우리 선수들이 더 넓고 깊은 포지션을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일대일 상황, 그리고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바레인전에서 맞지 않았던 부분은 요르단전을 준비하는 동안 잘 맞췄다. 더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요르단전에서 준비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찬스를 많이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부상 회복 중인 황희찬에 대해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지금은 통증이 없다. 워밍업을 같이 소화했고 이후 개인 훈련을 잘 마쳤다. 컨디션을 계속 체크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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