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새로운 묘수? 전희철 감독의 ‘고구마 라인업’은 무엇인가?

잠실학생/최서진 2024. 1. 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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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즈, 마네킹즈의 다음은 고구마즈인가.

쉽게 이길 수 없는, 변수가 필요한 SK에 전희철 감독은 '고구마 라인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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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서진 기자] 노인즈, 마네킹즈의 다음은 고구마즈인가.

서울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경기를 갖는다. SK는 2위, DB는 1위에 올라있는 상위권의 맞대결이다. 그러나 SK는 제전력이 아니다. 슈터 허일영을 시작으로 김선형과 안영준까지 팀 내 베스트5에서 부상으로 출혈이 심해졌다. 이 대신 잇몸으로 1위와 나서야 한다. 쉽게 이길 수 없는, 변수가 필요한 SK에 전희철 감독은 ‘고구마 라인업’을 소개했다.

고구마 라인업은 빅맨 3명을 내세우는 라인업이다. 자밀 워니-최부경-오세근이 함께 들어갈 수도, 워니-오세근-김형빈이 들어갈 수도 있는 장신 라인업이다. DB의 높이에 대항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다. 선발은 일단 고구마 라인업이 아닌 최원혁-오재현-송창용-최부경-워니로 출발한다.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은 “고구마 라인업은 장신이 들어가서 뻑뻑해 답답할 수도 있는 라인업이다. 많이 맞춰보지는 못했다. 워니, (최)부경, (오)세근이가 같이 들어갈 수도 있고, 워니, 세근, (김)형빈이가 들어갈 수도 있다. (송)창용이 혼자 상대하기가 힘들다. 스위치 수비를 해야 하는데, 가드 3명으로 나서면 불리하다. 창용이가 잘 버텨주면 교체 시기가 늦어질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세근이가 정말 BQ가 좋다. 세근이가 슛이 좋으니까 3번을 맡아야 하는데 자신의 포지션이 아님에도 해야 할 일을 외우고 있더라. 역시 BQ가 좋은 선수는 다르더라. 그래도 만약 몸이 잘 따라주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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