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아스널vs팰리스, 부진 만회를 위해 양보할 수 없는 ‘런던 더비’

정지훈 기자 2024. 1. 2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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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분주한 아스널과 크리스탈 팰리스다. 두 팀의 양보 없는 승부가 예고된 ‘런던 더비’가 펼쳐진다.


아스널 FC와 크리스탈 팰리스 FC는 20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를 펼친다. 현재 아스널 FC는 승점 40(12승 4무 4패)로 4위, 크리스탈 팰리스 FC는 승점 21(5승 6무 9패)로 14위에 위치해 있다.


후반기로 접어든 시즌에 갈 길이 험난한 두 팀이다. 아스널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지난 7경기 동안 1번의 승리에 그쳤으며, 현재에는 3연패의 부진에 빠진 상황이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직전 브렌트포드전에서 리그 8경기 동안 맞이할 수 없던 승기를 겨우 되찾은 상황이다. 각자의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분주한 만큼, 두 팀 모두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런던 더비’이다.


# 전사를 잃은 위기의 아스널


현재 승점 전쟁에 싸울 전사가 부족한 아스널이다. 모하메드 엘네니와 토미야스는 각각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아시안 컵 차출로 자리를 비웠고, 제주스, 진첸코, 토마스 파티, 율리엔 팀버, 비에이라가 부상 병동에 줄을 선 상황이다.


전력 누수로 인해 수비진은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일본의 국가대표로 차출된 토미야스는 아시안컵의 강력 우승 후보인 일본의 여정에 따라 차출이 길어질 예상이다. ‘프리미어 인저리’에 따르면 율리엔 팀버 역시 장기 부상으로 4월쯤 복귀할 것으로 예측된다. 수비의 공백으로 챔스권 진출을 위한 귀중한 승점을 잃고 싶지 않다면, 이번 경기부터 당장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아스널이다.


공격과 중원에도 빈틈이 있는 상황이다. 팀에서 각각 18경기, 15경기를 소화한 진첸코, 제주스의 부재 역시 전력에 부담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부상으로 상당한 전력 손실로 인해 우승을 놓친 경험이 있는 아스널이기에 경기 결과와 더불어 이적시장 경쟁에도 사활을 걸어야 한다.


# 아스널이 믿는 ‘방패막’은 ‘홈 어드벤티지’


부진과 선수단 이탈의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아스널이 기댈 버팀목이 있다. 바로 지친 선수단을 반겨줄 홈 팬들과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의 기운이다.


심리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수치로서 증명되는 ‘홈 어드벤티지’이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12번의 승리를 거두었다. 이는 1위 기록과 단 1회 차이로 토트넘과 공동 4위를 기록하는 수치이다. 리그에서는 10경기 중 7번의 승리를 기록했다. 숫자가 주는 자신감 덕에 크리스탈 팰리스 역시 아스널의 안방 무대의 위력을 쉽게 넘볼 수는 없을 것이다.


아스널은 이번 경기 승리를 거두게 되면 아스톤 빌라를 뛰어넘어 리그 3위에 안착하게 된다. 후반기에 접어들수록 걷잡을 수 없이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 유럽 대항전 티켓을 조금이라도 쉽게 확보하기 위해서는 ‘홈 어드벤티지’에 기대는 동시에 이를 몸소 증명해야 할 선수들이다.


# ‘무승’의 악연을 끊고 반등을 노리는 팰리스


팰리스는 지난 브렌트포드전 승리 덕에 8경기 동안 시달린 ‘무승’과의 악연을 끝냈다. 홈에서 오랜만에 얻게 된 승리는 차가워지는 바람과 함께 커져만 갔던 팬들의 실망한 마음을 단번에 녹여주었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팀의 ‘에이스’ 마이클 올리스였다. 올리스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점 3점을 안겨주었다. 팀 내 득점 1위 오드손 에두아르(6골)과 더불어 9경기에 출전하여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책임지는 01년생의 선수는 화려한 활약만큼 현재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직전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불리한 전적을 보이는 팰리스이다. 그러나 아스널 역시 지난 시즌 맨시티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던 영광을 뒤로하고 트로피 쟁탈전에 휘청이는 상황이다. 패배의 아픔을 반복하고 싶지 않은 팰리스가 무서운 폼을 자랑하는 마이클 올리스를 필두로 아스널의 빈틈을 노린다면, 한 치 앞도 모르는 승부이다.


글=’IF 기자단’ 2기 서예원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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