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exclusive] '1000억' 누녜스가 먹튀라고?...'다른 공격수들에겐 없어!' 누녜스의 차별화된 특징

[포포투] 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영국 최고의 풋볼매거진 '포포투'의 독점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전달한다. '별'들의 단독 인터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442.exclusive'를 통해 함께 한다. 기대하시라. [편집자주]

모하메드 살라의 공백이 생긴 가운데, 리버풀의 다른 공격수들에게는 득점에 대한 압박감이 가중되고 있다.

우루과이 국가대표 다르윈 누녜스는 2022년 'No.9' 역할로 리버풀에 합류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강한 압박감을 느낄 것이다. 1992-92시즌 안필드에서 한 시즌을 보낸 딘 손더스는 그 압박감이 어떤지 잘 알고 있다.

"스트라이커는 누구보다 많은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누구보다 많은 급여를 받는다" 손더스가 '포포투'에 말했다. "누녜스가 좋은 예시다. 리버풀은 그에게 8000만 파운드(약 1358억 원)를 지불했다. 그것은 득점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한 것이다"

"리버풀은 골을 넣지 않는 선수를 팔고 다른 선수를 영입할 돈이 있다. 나는 리버풀에서 첫 시즌엔 23골을 넣었다. 그 뒤로 어떻게 됐을까? 그들은 나를 팔았다! 리버풀에서 뛸 때 압박감이 너무 심했다. 득점 없이 4경기를 치른다면, 그 시간은 '영원'처럼 느껴질 것이다"

손더스는 "그는 기회를 얻고 있지만, 이를 놓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어떤 선수들은 득점 감각을 지니고 있는 반면에 또 다른 선수는 골을 넣지 못한다. 그의 일은 자신의 실수를 득점으로 바꾸는 것이다"

누녜스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19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단 5골만 넣고 있다. 하지만 손더스는 리버풀에서 계속 기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누녜스의 다재다능함을 증명한다고 믿는다.

"다른 공격수들은 누녜스가 골을 넣지 못하는데, 어떻게 리버풀에 계속 남아 있는지 궁금할 것이다" 손더스가 말했다. "나는 그들에게 누녜스가 가져온 다른 효과들을 보라고 말할 것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타적인 측면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수년 전, 더비 카운티에서 뛸 때, 나는 9경기 동안 골을 넣지 못했다. 그럼에도 아치 녹스 감독은 훈련 중에 내게 와서 '잘했어, 딘'이라고 말했다. 나는 그가 한 말의 의도를 몰랐다. 그는 내 다른 측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것은 내게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 압박감은 자연스레 사라졌다. 누녜스는 리버풀에서 자신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레 골이 터질 것이다"

글=Ed McCambridge

에디터=한유철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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