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강성희 들려나가는 장면, 북한 장성택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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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실 경호원에 의해 끌려나갔던 강성희 진보당 의원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고모부 장성택의 퇴장 모습에 빗댔다.
야권의 주요 인사들이 강 의원의 강제퇴장 사건을 두고 비판의 수위 높이고 있다.
조 전 장관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 의원이 사지가 들려나가는 장면을 보면서, 북한 김정은의 고모부 장성택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장에서 끌려나가는 장면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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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실 경호원에 의해 끌려나갔던 강성희 진보당 의원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고모부 장성택의 퇴장 모습에 빗댔다. 야권의 주요 인사들이 강 의원의 강제퇴장 사건을 두고 비판의 수위 높이고 있다.
조 전 장관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 의원이 사지가 들려나가는 장면을 보면서, 북한 김정은의 고모부 장성택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장에서 끌려나가는 장면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장성택은 북한 권력 2인자였으나 2013년 12월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끌려나갔으며 이후 처형당했다.
앞서 강 의원은 18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하던 중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한 뒤 대통령실 경호원들에 의해 행사장 밖으로 강제로 끌려나갔다. 진보당을 비롯한 야권은 이를 '야당 탄압'으로 규정, 비판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강 의원 강제퇴장 사건을 두고서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내동댕이친 것은 무슨 말로도 변명이 안 된다"며 "윤 대통령의 자유는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듣기 싫은 말은 입을 틀어막고 내동댕이 칠 자유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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