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만에 또…미, 후티에 미사일 발사 “해군 함정에 큰 위협”

신다은 기자 2024. 1. 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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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안보를 보장한다며 다국적군을 꾸린 미국이 19일(현지시각)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를 재차 공격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미군은 19일 오후 6시45분경(예멘시간) 남부 홍해를 겨냥해 발사를 준비하던 후티의 대함 미사일 3기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미국도 이에 맞서 다국적군을 꾸리고 예멘 내 후티 반군 군사시설을 연이어 공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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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이후 여섯 번째 공격
예멘 후티 반군의 헬리콥터가 지난해 11월 홍해에서 나포한 화물선 ‘갤럭시 리더’ 위를 비행하고 있는 모습. 홍해/로이터 연합뉴스

홍해 안보를 보장한다며 다국적군을 꾸린 미국이 19일(현지시각)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를 재차 공격했다. 1월11일 첫 공격 이후 여섯번째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미군은 19일 오후 6시45분경(예멘시간) 남부 홍해를 겨냥해 발사를 준비하던 후티의 대함 미사일 3기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또 그 이유에 대해 “예멘 내 후티 통제 지역에서 미사일들을 확인했고, 그것이 해당 지역의 상선과 미 해군 함정에 급박한 위협이 된다고 판단해 미사일을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미군은 실효성과 무관하게 공격을 지속할 입장을 내비쳤다. 전날인 18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 공격이 효과가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효과를 본다는 게 (미 공격이) 후티의 공격을 중단시킨다는 의미라면 아니다. 하지만 공격이 이어질 것인가? 그렇다”(“Are they stopping the Houthis? No. Are they going to continue? Yes.”)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 “150개 이상의 정밀유도무기로 후티 미사일과 드론 목표물을 타격했으나 후티 공격 능력의 20∼30%만이 손상되거나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후티는 지난해 11월부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반발해 홍해 인근을 지나는 배들을 공격하고 있다. 미국도 이에 맞서 다국적군을 꾸리고 예멘 내 후티 반군 군사시설을 연이어 공격하고 있다. 미국은 17일 후티를 ‘특별지정 국제테러리스트'(SDGT)로 지정했다. 후티는 “공격이 계속될 것”이라고 맞섰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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