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에 출몰한 네모머리 인형탈 화제…정체는?
박정훈 기자 2024. 1. 20. 12:03
출범을 일주일 앞둔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를 홍보하기 위해 오세훈 시장이 직접 인형 탈을 쓰고 서울시청에 나타났다.
지난 18일 오 시장의 공식 인스타그램 등에는 ‘서울 곳곳에 등장한 의문의 네모머리! 그 정체는!?’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네모머리 인형 탈을 쓴 사람이 시장 집무실로 들어가고 테이블에 앉아 탈을 벗는다. 탈 속에서 등장한 얼굴은 다름이 아닌 오 시장. ‘뜨억’ 하는 효과음과 함께 얼굴을 내보인 ‘서울 마이 소울’ 후드티 차림의 그는 ‘오늘도 엄청 수고했어’라고 말한다. 이후 영상에선 “네모머리의 정체는 기후동행카드를 홍보 중인 ‘기동이’였다”며 “그중 한 명이 오세훈일 수 있다”는 자막이 나온다.
서울시는 오는 27일 기후동행카드 출범을 앞두고 주요 지하철역 앞과 대학가 등 시내 곳곳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기동카’(기후동행카드) 장학퀴즈 길거리 이벤트를 열고 있다. 퀴즈 진행은 QR코드 인형 탈을 쓴 기동이들이 맡았고, 총 4명의 기동이들은 기후동행카드에 관한 퀴즈가 적힌 보드판을 들고 거리를 돌아다닌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원대에 대중교통뿐 아니라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23일 다운로드와 판매를 시작하며 27일 첫 차부터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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