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배재현, 법원에 보석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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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에스엠) 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배 대표는 지난해 2월16~17일, 27~28일 사이 에스엠에 관한 기업지배권 경쟁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총 2400억여원을 투입, 553회에 걸쳐 SM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 이상으로 상승·고정시키려 시세조종을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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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SM(에스엠) 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배 대표는 전날(19일) 자신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명재권)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아직 보석심문 기일을 잡히지 않은 상태로, 배 대표의 3차 공판은 다음달 1일 열릴 예정이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배 대표는 지난해 2월16~17일, 27~28일 사이 에스엠에 관한 기업지배권 경쟁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총 2400억여원을 투입, 553회에 걸쳐 SM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 이상으로 상승·고정시키려 시세조종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함께 관련된 대량 보유 보고의무(5%룰)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앞서 지난해 2월부터 카카오의 시세 조종 의혹을 들여다본 금융당국이 10월 배 대표 등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같은 해 11월 배 대표와 카카오 법인을 재판에 넘겼다.
배 대표 측은 경쟁적 M&A(인수합병) 상황에서 물량 확보 목적으로 이뤄진 정상적 장내 매수 행위라며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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