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건부, 내달 설 연휴 앞두고 코로나·독감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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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보건당국이 최대 명절인 음력 설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와 독감 등 감염병 주의보를 발령했다.
20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보건부는 음력 설인 '뗏'(Tet) 연휴가 다가오면서 호흡기 감염병 확산이 우려된다고 전날 밝혔다.
이 기간 수백만 명의 시민들이 귀향차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감염병 확산이 우려된다.
국립 열대성질환 병원 의사인 팜 반 푹은 "기저질환이 있는 어린이나 노인은 심각한 합병증이 우려된다"면서 독감 등 감염병 예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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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보건당국이 최대 명절인 음력 설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와 독감 등 감염병 주의보를 발령했다.
20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보건부는 음력 설인 '뗏'(Tet) 연휴가 다가오면서 호흡기 감염병 확산이 우려된다고 전날 밝혔다.
올해 공식 뗏 연휴 기간은 다음 달 8일부터 14일까지다.
이 기간 수백만 명의 시민들이 귀향차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감염병 확산이 우려된다.
코로나19 하위 변이인 JN.1은 전세계에서 빠르게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도 하노이 등 북부 지역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A형 독감도 급속히 퍼지고 있어 보건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노이의 경우 지난 2주간 모든 연령층에서 독감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국립소아병원의 경우 최근 하루 평균 100∼150명의 어린이가 내원하는데 이중 15%가 폐렴 증세로 입원하고 있다.
국립 열대성질환 병원 의사인 팜 반 푹은 "기저질환이 있는 어린이나 노인은 심각한 합병증이 우려된다"면서 독감 등 감염병 예방을 당부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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