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예비 FA' 유틸리티 내야수 김성현과 3년 6억원 계약

"SSG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 행복해"
2006년 입단 후 원클럽맨으로 활약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베테랑 유틸리티 내야수 김성현(37)과 계약기간 3년, 총액 6억원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성현은 2021년에 첫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SSG와 2+1년에 총액 11억원 계약을 맺었다. 2024시즌 종료 후 두 번째 FA 기회를 얻는데 이에 앞서 구단과의 다년 계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이번 계약서에 서명했다.

SSG는 "김성현은 공격과 수비에서 활용도가 높은 자원"이라며 "내야 유망주들이 성장하는데 있어 버팀목이 될 뿐만 아니라 베테랑으로서 팀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해 이번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2006년 2차 3라운드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한 김성현은 2014년부터 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이후 매시즌 110경기 이상 꾸준히 출전하면서 내야 전 포지션을 오가며 팀 전력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

2022시즌에는 팀의 통합우승에 공헌하는 등 개인통산 1492경에서 타율 0.271에 1092안타 44홈런 430타점 523득점을 기록했다.

김성현은 "다년 계약을 먼저 제시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며, 오랫동안 함께한 SSG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 행복하다. 팀에서 베테랑의 역할을 기대하는 만큼 앞으로도 후배들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