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시안컵] 9년 전 호주에서 멈춰있는 SON의 마지막 아시안컵 득점, 이제 터질 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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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가리지 않고 골 폭격을 터뜨리는 걸로 유명한 손흥민이지만, AFC 아시안컵에서의 골 기록은 꽤 오랫동안 끊겨있다.
손흥민이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일 밤 8시 30분(한국 시각)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그룹 2라운드 요르단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의 마지막 아시안컵 득점은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결승 호주전에서 나온 후반 막판 극적 동점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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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무대를 가리지 않고 골 폭격을 터뜨리는 걸로 유명한 손흥민이지만, AFC 아시안컵에서의 골 기록은 꽤 오랫동안 끊겨있다. 9년 동안 보지 못했던 손흥민의 득점을 과연 요르단전에서 볼 수 있을까?
손흥민이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일 밤 8시 30분(한국 시각)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그룹 2라운드 요르단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지난 E그룹 1라운드 바레인전에서 3-1로 시원한 대승을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요르단전에서 승리하면 남은 말레이시아전과 관계 없이 조 1위를 확정짓는다.
지난 바레인전에서 손흥민은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이진 못했다. 전체적으로 섀도우 스트라이커와 최전방 원톱을 오가며 부지런히 활약을 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바레인에 1-1 동점을 내주며 한때 위기감이 돌았던 걸 떠올리면 손흥민이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에 막혀 어려움을 겪었던 건 다소 아쉽다. 심지어 이날 경기에서 심판의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경고까지 받았다.
요르단전에서는 달라야 한다. 무엇보다 손흥민에게도 이번 아시안컵은 욕심나는 무대라 선수 본인이 그 점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그런데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는 한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의 마지막 아시안컵 득점은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결승 호주전에서 나온 후반 막판 극적 동점골이었다.
우승을 확신하던 호주 선수들의 절망,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스탠드로 달려가 관중에 안겨 득점을 즐기던 손흥민의 골 셀러브레이션을 지금도 많은 팬들이 기억하고 있다. 당시 아시안컵은 서서히 세대 교체가 진행되고 있던 대표팀의 무게 추가 손흥민으로 옮겨가는 계기였다는 점에서 손흥민의 국가대표 커리어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대회였다. 정확히 2015년 1월 30일에 벌어진 경기니 거의 9년 전의 일이다.
그런데 그 호주전 이후 아시안컵 골이 없다. 손흥민은 2019 AFC UAE 아시안컵에도 출전한 바 있으나 그때는 한 골도 올리지 못하고 팀의 8강 탈락을 지켜봐야만 했다. 당시에는 과도한 국가대표팀 차출 때문에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대한축구협회의 합의에 따라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 중국전부터 출전했는데, 8강 카타르전에서 패배했으니 고작 세 경기만 치르고 물러나야 했다. 그리고 지난 바레인전 무득점까지 손흥민은 현재 아시안컵 본선 네 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이 연속 무득점이라는 기분 나쁜 고리를 이번 요르단전에서 끊어내야 한다. 손흥민의 득점력은 한국이 정상에 등극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일단 터지면 걷잡을 수 없이 폭발적인 손흥민임을 모두가 잘 알고 있다. 그 시발점이 이번 요르단전이 되어야 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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