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반드시 그곳으로 갈 것" 로마와 작별한 스페셜 원, 결국 이렇게 유럽 뜨나

하근수 기자 2024. 1. 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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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마저 중동으로 향하는 걸까.

글로벌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AS로마에서 경질된 무리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SPL) 알 샤밥 감독직을 놓고 협상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로마를 떠난 무리뉴 감독은 이미 도메니코 티테 알 샤밥 디렉터와 만나 대화를 나눴으며, 호르헤 멘데스 에이전트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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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경질된 무리뉴, 중동행 가능성 대두
알 샤밥과 연결, 손흥민 이어 김승규 지도할까
사진=스포츠 키다
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마저 중동으로 향하는 걸까.

글로벌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AS로마에서 경질된 무리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SPL) 알 샤밥 감독직을 놓고 협상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로마를 떠난 무리뉴 감독은 이미 도메니코 티테 알 샤밥 디렉터와 만나 대화를 나눴으며, 호르헤 멘데스 에이전트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리그 19경기 중 5승에 그친 알 샤밥은 사령탑 교체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선수단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출신 야닉 카라스코를 비롯해 에베르 바네가, 로맹 사이스, 하빕 디알로, 그리고 사우디 국가대표들이 있다. 지난해 10월 무리뉴 감독은 언젠가는 사우디로 향할 거라 확신한다고 언급했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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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현대 축구를 대표하는 사령탑 가운데 하나다. 포르투,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면서 수없이 많은 트로피를 차지했다. 무리뉴 감독이 5대 리그를 순서대로 정복하는 모습은 현시대 축구 팬들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토트넘 훗스퍼 시절은 무관에 그쳤다. 그것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 직전 갑작스러운 경질이었다. 절치부심한 무리뉴 감독은 로마에서 다시 부활했다.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2022-23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도 달성했다.

하지만 꼬리표처럼 따라붙던 3년 차 징크스에 무너졌다. 먼저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 현재 승점 29점(8승 5무 7패, 32득 24실, +8)으로 9위까지 추락했다. UEL 조별리그 G조에서는 슬라비아 프라하에 밀려 2위에 그쳤다. 코파 이탈리아 8강에서는 같은 연고 라이벌 라치오에 밀려 탈락하고 말았다. 아쉬운 나날이 계속되자 결국 경질이라는 카드가 나왔다. 그렇게 로마와 무리뉴 감독은 동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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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세 무리뉴 SNS

얼마 전 로마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21년 5월 제60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던 무리뉴 감독과 코칭스태프진이 로마를 떠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댄 프리드킨 구댠주는 "부임 이후 무리뉴 감독이 보여준 열정과 노력에 감사하다. 재임 기간 동안 좋은 기억을 영원히 간직하겠지만, 즉각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무리뉴 감독과 코치진 앞날에 행운이 있길 바란다"라며 작별을 고했다.

무리뉴 감독도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그는 "땀, 피, 눈물, 기쁨, 슬픔, 사랑, 형제, 역사, 마음, 영원"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로마 시절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다음 행선지로 사우디가 거론됐다. 앞서 무리뉴 감독은 "시간이 된다면 사우디로 갈 예정이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사우디에서 일하리라 확신한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지만 반드시 그럴 것이다. 항상 문이 열려 있다"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알 샤밥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가 속한 클럽이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무리뉴 감독이 알 샤밥에서 김승규를 지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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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 샤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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