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았다! 승연아”…누구보다 씩씩, ‘입대’ 우즈의 새로운 챕터를 기대해 [솔직리뷰]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2024. 1. 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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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19일 월드투어 ‘OO-LI’ 피날레 콘서트 개최

월드투어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온 가수 WOODZ(우즈, 본명 조승연)가 장기 프로젝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군 입대를 3일 앞두고 마지막까지 무대에 열정을 쏟아부은 우즈는 마지막까지 씩씩한 모습으로 150분을 꽉 채웠다.

우즈는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WOODZ World Tour ’OO-LI‘ FINALE’(월드투어 ’OO-LI‘ 피날레 콘서트)를 개최했다.

우즈가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WOODZ World Tour ’OO-LI‘ FINALE’(월드투어 ’OO-LI‘ 피날레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EDAM 엔터테인먼트
‘END’가 아닌 ‘FINALE’로
WOODZ는 지난해 5월 데뷔 후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월드투어 ‘OO-LI’를 개최 소식을 알린 후로, 10월에는 앙코르 월드투어를 개최했다. 당시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와 나고야, 요코하마, 대만 타이페이,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미국 미국 LA,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휴스턴, 애틀랜타, 뉴욕 등 북미의 6개 도시, 태국 방콕 순대로 방문하며 MOODZ(무즈, 공식 팬클럽명)와 뜨겁게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연 타이틀 ’WOODZ World Tour ‘OO-LI’ FINALE‘은 지난해 4월 ‘OO-LI’ 앨범 발매와 함께 시작된 ’WOODZ WORLD TOUR OO-LI‘, ‘그리고’의 의미를 더한 앙코르 월드투어 ’OOꠓLI AND‘를 지나, ‘END’가 아닌 ‘FINALE’로, 장기 프로젝트의 마침표를 찍는 뜻을 담았다.

우즈가 19일 오후 ‘WOODZ World Tour ’OO-LI‘ FINALE’(월드투어 ’OO-LI‘ 피날레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EDAM 엔터테인먼트
“오늘 세트리스트는 오늘밖에 없어”
오프닝부터 한 편의 예술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우즈는 시작부터 꽉 찬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여러분 덕분에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하고 싶었다 돈 아깝지 않은 무대들 준비했다. 세트리스트가 정말 많다. 차근차근해보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세트리스트가 아예 다르다. 오늘 세트리스트는 오늘밖에 없다. 특별한 오늘을 재밌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외친 우즈는 ’Accident‘ ’Hijack‘ ’Who knows‘ ’Kiss of fire‘ ’Feel Like‘ ’Waikiki‘ ’Pool‘ ’해가 될까‘ ’난 너 없이‘ ’비하인드‘ ’아무의미‘ ’AMNESIA‘ ’Drowning‘, 미발매곡인 ’Bright Light Flicker‘ 등까지 히트곡은 물론, 지난달 발매한 디지털 싱글 ‘AMNESIA’까지 꽉 찬 세트리스트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무대 중간 중간에는 우즈만의 귀여운 입담으로 공연장 분위기를 들었다 놨다 했다. 특히 우즈가 준비한 특별한 댄스 이벤트는 잠시 하나로 만드는 좋은 시간을 만들어줬다. ‘춤선생’으로 변신한 우즈가 알려준 댄스에 맞춰 다함께 춤을 춰보는 시간은 막간의 또 다른 힐링을 선물해주었다.

우즈가 19일 ‘WOODZ World Tour ’OO-LI‘ FINALE’를 개최했다. 사진=EDAM 엔터테인먼트
입대 앞둔 우즈, 새로운 챕터를 기대해
우즈는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전문특기병 최종 합격 통보를 받고, 오는 22일 육군 훈련소 입소 예정이다. 그는 군입대를 3일 앞두고 무대에 올라 음악을 향한 열정과 팬들을 향한 마음을 쏟아냈다.

“피날레에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제가 잠깐 또 1년 반 동안 갔다 와야 한다. 갔다 오는 동안 건강하게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자리가 그리울 거다. 합주하는 내내 많이 담아뒀다. 생각해보면 엄청 멀리 가는 건 아니다. 잠깐 1년 반 동안 가는 것이지 않나.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쉬울 수도 있는 시간이 지나갈 것 같다. 정말 바라는 건 하나다. 1년 반 동안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거다. 그리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래 떨어져 있을지 몰라도 항상 마음은 같이 하고 있다는 걸 기억해주길 바란다.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이 저보고 변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했다. 변하지 않고 다시 돌아오겠다. 그리고 아프지 않겠따. 10년이라는 시간 가까이 저에게 해준 말들을 기억하면서 살겠다.”

우즈가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월드투어 ’OO-LI‘ 피날레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EDAM 엔터테인먼트
“다음 챕터가 기대된다. 그 기대가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의연하게 다녀오겠다. 인생의 한 스텝, 좋은 여행을 갔다올 수 있길 바라며 잠깐 여행을 다녀 올 동안 밝은 모습으로 만나길 바라며..어두운 모습으로 만나면 어떠냐! 제가 위로해주고 같이 즐기며 좋은 시간 보낼 날을 기다린다. 재밌게 놀아주셔서 감사하다. 잘 다녀오겠다. 제 공연은 여러분들이 만드는 거다. 잘 살았다! 승연아.”

[잠실(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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