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군 입대 전 개최한 '피날레 콘서트' 성료…웃음부터 감동까지

사진 제공=EDAM엔터테인먼트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가수 우즈 (WOODZ)가 'OO-LI'(우리) 프로젝트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치며, MOODZ(팬클럽명)과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

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 측은 20일 "우즈가 지난 19일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OO-LI' FINALE'(우리 피날레)를 성공적으로 끝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OO-LI' FINALE' 의미는 지난해 5월 개최한 'WOODZ WORLD TOUR OO-LI', '그리고'의 의미를 더하며, 지난 10월 개최한 앙코르 월드투어 'OO-LI AND'를 지나, 'END'가 아닌 'FINALE'까지 그야말로 약 9개월 간 이어진 장기 프로젝트의 마침표를 찍는 뜻이 담겼다. 공연장 무대와 규모 역시 첫 월드투어와 앙코르 월드투어를 거치며, 그 동안의 시간을 증명하듯 더욱 사이즈가 커졌고, 티켓 예매 역시 3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우즈는 'Deep Deep Depp'(딥딥딥) 곡으로 멋지게 등장했다. 우즈는 자신을 보러 온 수많은 관중을 향해 환히 웃었고, 팬들 역시 우즈를 향해 함성을 외치며 화답했다. 이어 'Nightmare'(나잇메어), 'Who Knows'(후 노즈), 'Kiss of Fire'(키스 오브 파이어), 'Feel Like'(필라이크) 등 자신의 히트곡을 선보였으며, 지난해 12월 발매한 곡이자 앙코르 월드투어 당시 첫 선을 보인 'AMNESIA'(암네시아)도 선사했다.

특히,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미공개 신곡 'Bright Light Flicker'(브라이트 라이트 플리커), 'Behind'(비하인드) 를 선보여 현장 열기를 최 고조로 상승시켰고, 'POOL(풀) 순서에서는 무즈와 함께해 분위기를 하이라이트로 이끌었다. 이 외에도 우즈는 팬과의 토크 타임을 가지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우즈는 엔딩 곡을 앞두고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우즈를 대중에게 알린 또 다른 히트곡 'Drowning'(드로우닝)으로 끝맺었다. 이어 팬들은 앙코르를 외쳤고, 우즈는 '방아쇠', 'Journey'(져니) 등으로 다시 한번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보냈다.

우즈는 "다 여러분들 덕이다. 피날레에 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바라는 건 하나다. 여러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는 것이다. 또 오늘 꽤나 특별한 공연이라 생각하는데 일년 반 뒤에 똑같이 소년 같은 모습으로 오고 싶다. 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돌아오겠다. 부디 아프지 마셔라"라고 전했다.

이어 우즈는 "변하지 않고 돌아오겠다. 저의 30대는 20대보다 좋을 것이고 그리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하며 콘서트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우즈는 다채로운 곡과 다수의 페스티벌로 국내외 음악 팬들에게 자신의 영향력과 입지를 굳힌 바와 같이 흔들림 없는 라이브는 물론, 파워풀한 퍼포먼스까지 '우즈만의 록스피릿'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우즈는 피날레 콘을 끝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어간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