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근황 돌연 삭제..♥용준형 열애 후폭풍 눈치보나 [Oh!쎈 이슈]

[OSEN=장우영 기자] 가수 현아가 셀프 열애 공개 후 공개한 근황을 돌연 삭제, 그 배경에 궁금증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현아가 열애 공개 후 몰아친 후폭풍을 의식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현아는 지난 19일, 광고 촬영을 위해 메이크업을 받고 있는 짧은 영상과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 근황이 주목을 받은 건 현아가 용준형과 열애를 셀프로 공개한 뒤 처음 알리는 근황이기 때문이었다.

현아는 지난 18일 모래사장에서 용준형과 손을 꼭 잡고 있는 뒷모습을 공개하며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용준형 또한 현아와 같은 시간에 같은 사진을 올리며 ‘럽스타그램’을 의심케 했다. 음악적 협업도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가 있었으나 현아가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글을 남겼고, ‘언니 사랑 응원할게. 예쁜 사랑해’라는 팬의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열애 쪽으로 무게가 기울었다.

소속사 측은 열애를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용준형 측은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고, 현아 측도 “아티스트의 지극히 사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최근 트렌드가 된 ‘열애설 만능 치트키’를 사용하며 아티스트 보호에 나섰지만, 두 사람의 열애는 기정사실화됐다.

현아는 앞서 가수 던과 열애를 밝힐 당시에도 셀프로 알리면서 솔직함과 용기를 응원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용준형이 정준영 파문에 연루됐다는 점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용준형은 2015년 정준영과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던 중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 받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용준형은 처음에는 부인하다가 이를 인정하고 팀에서 탈퇴, 입대했다.

또한 현아가 늦은 시간 소속사와 의견 조율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열애를 공개했다는 점에서는 소속사를 배려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이어지면서 두 사람의 열애를 보는 시선은 현아의 당부 같지 않았다.

이후 첫 근황을 공개했음에도 용준형과 열애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 반응이 이어지자 현아는 돌연 해당 영상과 사진을 삭제했다. 마이웨이를 걷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론을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현아는 지난해 8월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이 종료된 뒤 1년 3개월 만에 앳에어리어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 소속사에는 현아의 ‘전남친’ 던도 소속되어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