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피엔드’ 손호준, 결국 참담한 오열
손호준이 복잡한 심정에 결국 오열을 터트린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는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이 깨진 뒤, 남은 것은 불행이었다’ 진정한 나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외면해왔던 ‘나’를 마주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기다.
지난 방송에서는 허순영(손호준)이 권윤진(소이현)과의 불륜을 알게 된 서재원(장나라)을 향해 서슬 퍼렇게 폭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양육권과 관련해 유리한 위치를 가지려던 서재원은 허순영을 디자인 유출로 경찰에 고발했고, 출석 요구서를 받은 허순영은 기막혀하며 “니가 날 참아? 니가 나한테 정말 그런 말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라고 실소해 소름이 돋게 했다. 뿐만 아니라 허순영은 서재원에게 “난 니가 세상에서 제일 고통스러웠으면 좋겠어. 지옥에서 사는 게 어떤 건지 꼭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알 수 없는 발언을 쏟아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20일(오늘) 방송될 7회에서는 손호준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참담한 ‘나 홀로 오열’ 장면으로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극 중 허순영이 자신의 서재 소파에 앉은 채 오만가지 감정에 휩싸이는 장면. 넋이 나간 표정으로 한참 고뇌하던 허순영은 참고 참아내다가 결국 두 눈 가득 맺힌 눈물을 떨구고 만다. 이어 허순영은 눈가와 얼굴에 흘러내리는 눈물을 연신 손으로 훔치면서 크게 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묵음 오열’을 쏟아내는 것. 과연 허순영이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하는 절절한 오열을 터트린 이유는 무엇일지, 아내 서재원을 향해 독설과 냉정한 눈빛을 보내던 허순영이 급작스럽게 달라진 사연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은 “안타까움을 일으키는 손호준의 참담한 오열의 이유는 무엇일지, 앞으로 손호준은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오늘 방송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20일(오늘) 오후 9시 10분 방송.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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