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마리 앙투아네트?…전여옥 "조리돌림 희생양"

김지선 기자 2024. 1. 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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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 김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와 비교한 발언을 두고 여당 내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전여옥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김건희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와 비교한 김경율 비대위원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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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2일 김건희 여사가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해 암스테르담 동물보호재단의 반려견 거주공간에서 임신 중 감염된 어미견에게서 태어난 강아지들을 쓰다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 김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와 비교한 발언을 두고 여당 내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전여옥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김건희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와 비교한 김경율 비대위원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인류역사상 가장 큰 가짜뉴스 피해자는 바로 마리 앙투아네트"라며 "사치와 문란한 사생활로 시달렸지만, 모두 가짜뉴스였다. 남편 루이 16세와 검소하게 생활했으며, 시동생과의 흉흉한 소문도 다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프랑스와 오스트리아는 한일 관계처럼 적대적이었다"며 "마리 앙투아네트는 우리 식으로 보면 '조선황실에 시집온 일본공주'격이다. 가장 억울한 마녀사냥, 조리돌림 희생양"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지난 17일 JTBC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을 두고 "프랑스 혁명이 왜 일어났을 것 같냐.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치, 난잡한 사생활이 하나하나 드러나고, (민중 시위대가) 건물을 털 때마다 드러나니 감성이 폭발한 것"이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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