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민간 경제연구원 "경제전문가들 올해 경제성장률 4.9%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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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해외 경제 전문가들이 올해 중국이 4.9%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현지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이 20일 보도했다.
이 매체 산하 제일재경연구원이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해외 경제 전문가 16명이 제시한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전년 대비 성장률 예측 평균치는 4.8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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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과 해외 경제 전문가들이 올해 중국이 4.9%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현지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이 20일 보도했다.
이 매체 산하 제일재경연구원이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해외 경제 전문가 16명이 제시한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전년 대비 성장률 예측 평균치는 4.88%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중국 자오상증권, 일본 노무라증권,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와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중국 본부 수석 애널리스트 등 이들 경제 전문가 16명의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예측 최대치는 5%였고, 최저치는 4.5%였다.
이들은 중국 당국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로 작년과 동일한 '5% 안팎'을 제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했다.
작년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기저 효과에 힘입어 5.2%를 기록, 당국이 제시했던 5% 안팎의 성장 목표를 달성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과 엄격한 방역 통제의 영향으로 3% 성장에 그쳤던 2022년의 기저 효과를 감안하면 '위드 코로나' 원년인 2023년 성적표로는 기대에 다소 못 미쳤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들이 제시한 올해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0.60∼1.3%,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3.0∼0.6%로, 예측 평균치는 CPI가 0.88%, PPI는 -0.07%였다.
또 수출과 수입 증가율 예측 평균치는 각각 2.23%와 1.68%였다.
세계적 수요 위축과 중국 내수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 중국의 수출은 전년 대비 4.6% 감소해 2016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했고, 수입도 5.5% 감소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소비재 소매 판매 총액과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각각 5.35%, 4.7% 늘고, 고정자산 투자도 4.5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부동산 시장의 침체 지속의 여파로 부동산 개발 투자는 오히려 5.9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올해 중국 당국이 완만한 거시 경제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효과적인 재정 정책과 유연한 통화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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