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선산' vs 장재현 '파묘'…K-오컬트 성공할까

신새롬 2024. 1. 20. 10:3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컬트 장르를 개척해 온 두 감독이 신작을 선보입니다.

영화 '파묘'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인데요.

한국적인 오컬트물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드라마 '선산' 중> "저한테 작은아버지가 있었어요?"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선산을 물려받고, 불길한 일들이 연달아 이어집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영화 '부산행' 등 장르물을 선보여 온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을 맡은 '선산'입니다.

<연상호 / '선산' 기획ㆍ각본> "한국인의 정서에서 나오는 스릴러, 이런 것에 관심이 굉장히 많았는데 그런 맥락 안에서 나온 작품인 것 같고…"

가족을 향한 감정의 실체를 토속신앙과 결합해 한국적인 분위기에 담아냈습니다.

<김현주 / 배우> "(대본을 받고) 매회 좀 추리하는 그런 즐거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또 모두 다 저마다의 가정사들을 가지고 살고 있잖아요. 그런 것들이 우리 현실에서 좀 맞닿아 있을 것 같고…"

<영화 '파묘' 중> "이런 데는 절대 사람이 누워있을 자리가 아니야."

수상한 묘를 이장한 이들에게 기이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역대 박스오피스 1위 '명량'과 '올드보이' 등 굵직한 작품을 해온 최민식이 데뷔 35년 만에 오컬트 장르 영화를 택했습니다.

<최민식 / 배우> "저는 원래 이런 무서운 거 별로 안 좋아해요. (해보니) 형이상학적이고 추상적인 소재를 가시적으로 현실적으로 그것도 아주 영화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보는 게 너무너무 좋았어요."

'검은 사제들' '사바하'로 오컬트 장르를 다뤄왔던 감독은 이전 작품들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작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재현 / 감독> "(매 작품) 완전히 다른 종류의 영화라고 생각하고 작업에 임하거든요. 장르에 집착한다기보다는 사람의 다른 면을 계속 보려고, 인간의 좀 다른 곳을 파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믿고 보는' 전작들을 두루 갖춘 제작진과 배우들의 K-오컬트가 기대를 모읍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선산 #연상호 #파묘 #장재현 #최민식 ##김현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