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佛 일드프랑스州 찾아 스타트업 교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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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 참석에 이어 프랑스 중북부에 위치한 일드프랑스주(州)를 방문해 발레리 페크레스 주지사와 스타트업 교류 등 양 지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19일(현지시간) 일드프랑스 주청사에서 페크레스 주지사를 만나 조찬을 함께하며 스타트업, 기후변화, 첨단산업, 청년교류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20일 경기도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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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교환 프로그램·환경 분야 실무그룹 구성도 합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 참석에 이어 프랑스 중북부에 위치한 일드프랑스주(州)를 방문해 발레리 페크레스 주지사와 스타트업 교류 등 양 지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19일(현지시간) 일드프랑스 주청사에서 페크레스 주지사를 만나 조찬을 함께하며 스타트업, 기후변화, 첨단산업, 청년교류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20일 경기도가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양 지역은 스타트업과 첨단산업, 기후변화뿐 아니라 문화예술교류, 청년교류 등의 측면에서 협력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우선 스타트업 교류차원에서 스타트업들과 함께 경기도에 오시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공공, 기업, 산업, 도민의 일상생활이라는 4대 분야에서 경기도 RE100이라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저탄소를 포함한 협력 분야가 많다. 취임 직후 미래성장산업국과 기후국을 신설했는데, 간부급 접촉을 추진해 협력을 모색했으면 한다. 국장급 담당자를 지정해 주면 연례회의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페크레스 주지사는 이에 대해 “일드프랑스 주에도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기술기업 클러스터가 있고, 첨단기술 엔진 역할을 하는 사클레도 있다. 양 지역 간 협력할 일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에도 사클레와 같은 실리콘밸리가 있다고 하셨는데 서로 긴밀하게 교류하면 좋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그는 특히 “한국에 관심을 두는 프랑스 청년이 늘고 있다. 올해 한국에 보낼 장학생 7명을 선발했는데 관광 교류도 늘렸으면 좋겠다. 한국에 가본 것이 7~8년 전이다. 다시 가보고 싶다”며 교류 확대와 방한 의사를 밝혔다.
두 사람은 프랑스 최대 스타트업 기술 전문 전시회인 비바테크(5월 예정)와 경기도가 하반기 추진 중인 스타트업 행사에 양 지역 스타트업을 초청하기로 합의했다. 청년 교환 프로그램, 환경 분야 사업 등의 구체적 추진을 위한 국장급 실무그룹을 구성하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만남은 경기도가 김 지사의 다보스포럼 참석을 앞두고 촉박하게 방문 의사를 타진했는데도 페크레스 주지사가 기존 일정을 취소하는 등 적극적 의지를 보이면서 성사됐다고 도는 전했다. 일드프랑스는 특별히 아침 일찍 도 대표단을 초청해 조찬을 함께하는 배려를 보여줬다고 한다.
일드프랑스주는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수도(파리)를 품고 있는 광역자치단체다. 프랑스의 정치, 경제 중심지이자 학문, 과학기술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일드프랑스와 경기도는 2016년 우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다.
김 지사는 페크레스 주지사 만남에 이어 프랑스 상원의원 청사를 찾아 크리스티앙 캉봉 일드프랑스 상원의원을 면담하고 양 지역과 국가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캉봉 의원과의 만남을 마지막으로 7박 9일간의 해외방문 일정을 마치고 21일 귀국한다.
수원=손대선 기자 sds1105@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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