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 캐릭터에서 버핏까지…방학 맞아 가족뮤지컬 풍성

최주성 2024. 1. 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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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공연계에 따르면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족 뮤지컬들이 열리고 있다.

21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종로아이들극장에서는 경제교육 뮤지컬을 표방하는 신작 '내 친구 워렌 버핏'이 무대에 오른다.

최근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아동·가족 뮤지컬상을 받은 '장수탕 선녀님'은 연중 서울숲 씨어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국내 창작 가족뮤지컬 중 최초로 해외 진출에 성공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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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전 대표작 '고추장 떡볶이'…무대에 공룡 소품 등장하는 작품도 눈길
뮤지컬 '내 친구 워렌버핏' 공연사진 [컬쳐홀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공연을 보며 경제 원리를 터득하는 뮤지컬부터 친숙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작품까지….

20일 공연계에 따르면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족 뮤지컬들이 열리고 있다.

뮤지컬 '내 친구 워렌 버핏'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21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종로아이들극장에서는 경제교육 뮤지컬을 표방하는 신작 '내 친구 워렌 버핏'이 무대에 오른다.

'투자의 신'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극으로 재구성했다. 뮤지컬은 버핏이 절친한 친구 토니 밀러와 장사를 시작한 뒤 가치 있게 돈을 사용하는 법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다.

경제 원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관객에게 가상의 1달러 지폐를 지급한다. 관객은 배우들과 상호작용하며 1달러를 소비하는 과정에서 경제가 순환하는 원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뮤지컬 '내 마음은 무지' 포스터 [쇼노트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무지, 어피치, 네오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출연하는 '내 마음은 무지'는 2월 2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다.

호기심 많은 어린이 서하얀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과 프렌즈 월드로 모험을 떠나 다양한 감정을 배우는 과정을 담았다. 두려움, 분노, 슬픔 등 부정적이라고 여겨지는 감정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서하얀 역은 아역 배우 강단아, 최은영, 임하윤이 맡는다. 이들은 뮤지컬 '마틸다'에 출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내 마음은 무지'는 카카오의 동명 TV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삼았다. 이번 무대가 초연이다. 기존 애니메이션에 수록된 노래 외에 새로운 곡도 들려준다.

뮤지컬 '고추장 떡볶이' 포스터 [학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학전의 대표적인 어린이극 '고추장 떡볶이'의 마지막 시즌 공연은 다음 달 24일까지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열린다.

독일 그립스 극단의 원작을 김민기가 번안하고 연출해 2008년 초연한 작품이다. 대한민국연극대상 아동·청소년 연극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추장 떡볶이'는 무엇이든 혼자 해내고 싶은 비룡·백호 형제가 이틀간 단둘이 집을 지키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보여준다.

18번째 시즌을 맞은 이번 공연에서는 과거 이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이 무대에 함께 오르고 있다. 공연 후 극장 마당에서 떡볶이를 맛볼 수 있다.

최근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아동·가족 뮤지컬상을 받은 '장수탕 선녀님'은 연중 서울숲 씨어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동네 낡은 목욕탕에 나타난 선녀 할머니와 여섯 살 덕지가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의 판타지 뮤지컬이며 백희나 작가의 동화가 원작이다.

다음 달 2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하는 '공룡이 살아있다'에는 움직이는 공룡 소품이 등장한다.

도둑맞은 새끼 티라노사우루스 화석 '타루'를 찾으려는 세 친구의 모험을 담았다.

국내 창작 가족뮤지컬 중 최초로 해외 진출에 성공한 작품이다. 2016년 국내 초연한 뒤 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지에서 약 30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뮤지컬 '공룡이 살아있다' 공연사진 [컬쳐홀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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