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간식에서 고급 디저트로…붕어빵의 이색 변신
[앵커]
겨울을 대표하는 간식인 붕어빵이 색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속재료가 훨씬 다양해지고 맛도 풍부해졌는데요.
길거리 간식에서 디저트로 변하고 있는 건데, 젊은 층 사이에서 특히 인기입니다.
홍서현 기자가 이색 붕어빵 가게를 다녀왔습니다.
[기자]
평범한 붕어빵 기계에 버터를 바릅니다.
팥을 넣은 반죽 위에 다시 버터를 바르고 소금을 뿌립니다.
젊은 세대에서 인기인 소금빵과 겨울의 대표 간식인 붕어빵을 하나로 합친 겁니다.
<강동현·최윤서 / 인천 부평구·서울 강동구> "요즘에 단짠단짠 디저트가 엄청 유행인데 소금이랑 팥이랑 너무 적당히 달고 짜가지고…"
노점에서 흔히 파는 붕어빵은 이제 카페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디저트로 변하고 있습니다.
여러 맛의 붕어빵을 대접하는 오마카세도 등장했습니다.
야끼소바와 카레 크림새우, 콘치즈 등 갖가지 재료가 듬뿍 들어갑니다.
붕어빵 6개에 술 한 잔을 곁들이면 2만5,000원인데, 특이한 붕어빵을 찾는 손님들의 예약 문의가 끊이지 않습니다.
<최정윤 / 붕어빵 오마카세 가게 사장> "경험 소비를 하려고 오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특이한 붕어빵도 먹어보고 일단 붕어빵을 실내에 앉아서 두 시간 동안 여러 가지 먹는 것 자체가…"
붕어빵이 고급화되면서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는 있지만, 그만큼 젊은 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전형적인 붕어빵도 좋아하지만 거기에 다양한 변형을 꾀하면 거기에서 스토리텔링이 되고 재미있고 변형된 걸 올리니까 좋아요 누르고…"
평범한 붕어빵의 끝모를 변신에 우리의 눈도 입도 즐거워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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