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사진으로 크리스마스 달궜던 한소희...'日 악플? 타격 無'[인터뷰②]

정승민 기자 2024. 1. 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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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사진을 내걸며 '경성크리처' 홍보에 나섰던 한소희가 일본 누리꾼의 SNS 반응에 관해 입을 열었다.

SNS를 통해 '경성크리처' 홍보에 나섰던 한소희는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쳐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 서로가 서로를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 봄"이라는 글과 함께 다수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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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윤채옥 役

한소희 '크리처=쫄쫄이 스턴트...뒤에서 으아아하며 따라와 웃음 파티'[인터뷰①]에 이어서...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안중근 의사 사진을 내걸며 '경성크리처' 홍보에 나섰던 한소희가 일본 누리꾼의 SNS 반응에 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5일 오후 '경성크리처' 팝업스토어가 꾸려진 서울 종로구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에서 한소희와 이야기를 나눴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다.

극 중 한소희는 죽은 사람도 찾아낸다는 소문난 토두꾼 윤채옥 역으로 분했다.

'경성크리처'에 출연한 한소희는 지난달 크리스마스이브를 뜨겁게 달궜다.

SNS를 통해 '경성크리처' 홍보에 나섰던 한소희는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쳐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 서로가 서로를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 봄"이라는 글과 함께 다수 사진을 게재했다.

안중근 의사 사진을 첫 번째로 내건 한소희는 '경성크리처' 극 중 생체 실험 등 일제의 만행으로 숨을 거둔 조선인들의 시체 무덤 사진을 비롯해 인물들의 결연한 의지가 담긴 스틸 사진들을 공개했다.

하지만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팬이었지만 이 게시물로 실망했다" "이 글을 보고 팬이 되지 않기로 했다"는 등 그의 행보에 돌아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래도 한소희는 굽히지 않았다. 한 일본 누리꾼의 댓글에 한소희는 "슬프지만 사실인걸, 그래도 용기 내주어 고마워"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관해 한소희는 "사실 촬영하면서 예상 못 한 부분은 아니다 오히려 의견이 안 갈리면 더 이상한 거라고 생각했고, 일정 부분 예상하며 촬영에 임했다"며 "글을 올린 것도 일본 팬분들이 많으니까 어느 정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다 싶었던 거고, 사실인 건 사실이라는 생각으로 쓴 거다. 인신공격 악플이 달렸다고 하는데, 제가 일본어를 못해서 타격이 없었고, 한국말로 슬프지만 고맙다는 댓글을 달아줬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촬영 중 한소희는 사담을 자제하며 '이방인'으로 남고 싶었다는 뒷이야기를 풀어내기도 했다.

한소희는 "금옥당 사람들은 깊은 유대관계가 있었겠지만, 채옥이는 금옥당 사람들과 친해지지 않으려 쉽게 곁을 주지 않는다. 저랑 윤중원(조한철) 캐릭터는 만주에서 경성으로 온 이방인이니까 이 분위기에 휩쓸려 자칫 잘못하면 이방인 캐릭터가 깨질 것 같아서 계속 이방인으로 남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소희는 "외로운 캐릭터를 제가 선택했으니 촬영 내내 외로워야 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촬영 전 사담 나누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런 부분들이 채옥이를 지켜낸 것 같다"며 "아마 서준 오빠도 외로웠을 거다. 여러 사람과 떠들긴 하지만 캐릭터 방향성을 스스로 잡아야 하는 건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이라고 동질감을 느꼈다.

③에서 계속됩니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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