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익장 과시?…"71세 푸틴, 영하 날씨에 얼음물 입수"

김천 기자 2024. 1. 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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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1년 1월 1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정교회 주현절 경축식에서 얼음물에 몸을 담그고 있다. 〈사진=로이터〉
올해 71세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정교회의 종교의식을 위해 얼음물에 입수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9일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새벽 푸틴 대통령은 정교회 주현절을 기념하기 위해 얼음물에 몸을 담갔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정교회는 예수의 세례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1월 19일 추운 날씨에도 얼음물에 몸을 담그는 전통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이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아침 기온은 영하 5도까지 떨어지는 등 쌀쌀했습니다.

2021년 1월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교회 주현절을 기념해 얼음물에 몸을 담그며 성호를 긋고 있다. 〈영상=크렘린궁〉
크렘린궁은 수년간 푸틴 대통령이 이 행사에 참여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올해 어디에서 행사에 참여했는지 등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크렘린궁은 2021년 주현절 당시 푸틴 대통령의 얼음물 입수 영상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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