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시안컵] 굴욕패 日 에이스 쿠보의 후회, "욕심 부려 골 노렸어야 했는데…"

김태석 기자 2024. 1. 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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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에이스 쿠보 타케후사가 이라크전 굴욕패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9일 밤 8시 30분(한국 시각)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D그룹 2라운드 이라크전에서 1-2로 패했다.

일본은 오는 24일 밤 8시 30분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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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에이스 쿠보 타케후사가 이라크전 굴욕패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9일 밤 8시 30분(한국 시각)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D그룹 2라운드 이라크전에서 1-2로 패했다.일본은 후반 막판 엔도 와타루가 득점에 성공했으나, 전반 4분과 전반 45+5분에 두 골을 몰아친 이라크 골잡이 아이멘 후세인의 맹활약을 막지 못해 패배를 당했다. 쿠보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공격을 주도했으나 슛을 하나도 시도하지 못하는 등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에 의하면 쿠보는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를 통해 이날 경기 내용에 대해 반성한다는 말을 남겼다. 쿠보는 "전반전에는 기회다운 기회가 없었다. 공격을 하고 있지만 공격할 수 없었고, 반대로 상대의 역습에 2실점했다"라고 말했다. 전반전에 페널티 박스 인근에서 잡았던 찬스에서 양보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 장면에서는 욕심을 부려서 골을 노렸어야 하지 않나 반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술적 측면에서 수정 사항이 많았던 경기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쿠보는 "현재 대표팀의 특징인 측면 크로스에 의한 공격도 있었지만 결국 골문 앞 중앙 지역에는 키 큰 상대 선수가 가득했다. 어떻게 수정하면 좋을지를 되돌아보야 한다. 경기 중에 게임 플랜을 바꾸는 건 어렵다. 상대가 잘 대응했던 경기"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이날 패배한 후 인도네시아가 베트남을 1-0으로 꺾으면서 세 번째 경기에서 이겨도 승자승 원칙에서 이라크에 밀려 D그룹 선두를 차지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일본은 오는 24일 밤 8시 30분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대결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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