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더, 끝내 휴스턴 품에···5년 9500만 달러에 계약, 사실상 불펜 투수 역대 최고 대우

윤은용 기자 2024. 1. 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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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헤이더. 게티이미지코리아



불펜 투수 최대어였던 조시 헤이더(30)의 행선지는 끝내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결정됐다.

ESPN, MLB닷컴 등 미국 주요 스포츠매체들이 2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휴스턴은 헤이더와 계약기간 5년, 총액 9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더는 휴스턴에서 매년 19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옵트아웃 조항은 넣지 않았다. 또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고 ‘마리아노 리베라·트레버 호프먼 올해의 구원투수상’을 수상할 경우 1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챙긴다.

9500만 달러는 사실상 역대 메이저리그 불펜 투수 최고 대우다. 지난해 에드윈 디아스가 뉴욕 메츠와 계약기간 5년, 총액 1억200만달러(약 1364억원)에 계약했는데, 이 중 2650만달러는 계약 기간 이후로 지급 유예된다. 이에 디아스의 계약 규모는 메이저리그 사치세(부유세) 기준으로 9320만달러로 평가된다.

헤이더는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다. 통산 34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50, 20승21패 165세이브 39홀드를 기록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것 외에는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적도 없을 정도로 내구성 또한 뛰어나다. 지난해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과 함께 뛰며 61경기 2승3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28로 맹활약을 펼쳤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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