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5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지난해 수출증가율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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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무역수지가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며 민선 8기 이후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경상남도는 지난해 12월 도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2% 증가한 48억 달러, 수입은 8.9% 감소한 24억 달러라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수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420억 달러, 수입은 17% 감소한 259억 달러로, 161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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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출증가율 15.2%, 최근 6년간 수출액 최대
경남의 무역수지가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며 민선 8기 이후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경상남도는 지난해 12월 도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2% 증가한 48억 달러, 수입은 8.9% 감소한 24억 달러라고 20일 밝혔다.
수출은 민선 8기 이후 최대 실적을 찍었고, 무역수지는 지난 2022년 10월 이후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지난해 연간 수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420억 달러, 수입은 17% 감소한 259억 달러로, 161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수출증가율은 15.2%로 전국 1위다. 2018년 이후 최근 6년 새 수출 규모가 최고치다.
반면 지난해 전국 수출증가율은 -7.5%로, 대구(3.5%)를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를 찍었다. 경남만 유일하게 성장세가 굳어지고 있음이 입증됐다.
지난해 도내 수출 최대 품목인 선박의 수출은 전년 대비 51.8% 증가한 88억 8천만 달러로, 컨테이너선·LNG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 증가와 선가 상승이 반영됐다.
승용차 수출은 전년 대비 무려 1046.8% 증가한 29억 4천만 달러로, 한국지엠(GM)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미국 시장 진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K9 자주포, FA-50 전투기 등 방산·항공 분야도 도내 수출 상승을 뒷받침했다.
지역별로는 무기류·선박·승용차 등의 수출 호조로 폴란드(98.2%), 싱가포르(89.2%), 미국(35.5%)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수입은 전체 금액의 26.1%를 차지하는 천연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이 많이 감소함에 따라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도는 올해 26억 원을 들여 원전·방산 등 주력산업을 겨냥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수출 진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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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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